요즘 다이어트와 더블어 자주 등장하는 말이 '간헐적 단식'이라 궁금하던 차에 저자인 '브래드 필론'의 간헐적 단식에 대한 내용을 듣고 조금 더 디테일한게 필요했다.

그것은 얼마전 보았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도 영향이 있었지만 몸의 경고 신호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옴을 느꼈기 때문이기도 했고, 이제는 분명 뭔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분명히 들만큼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체형과 몸무게의 변화가 두려워지고 컨디션의 변화가 뚜렷히 다가오는 것도 이유가 되었다.

그간 소소하게 운동도 하고 개인적으로 계획을 세워 시도 해본 것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매해 변해 가는 당수치와 혈압을 보고 매번 권유 받은 식이요법과 체중관리에 대해서 시도 조차 못하는 게으름을 핑계삼기도 했지만, 아마도 이런 문제는 나만이 아닌 많은 이들이 고민하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떤이는 매해 프로젝트처럼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어떤이들은 헬스프로그램을 등록하며 관리에 힘써보지만 분명 쉽지 않은 일이기에 수 많은 다이어트 방법과 건강 프로그램도 생기는 것이 아니겠는가?

한창 신진대사가 좋았던 십대, 이십대 때는 이런 걱정을 할 필요도 없었고 그나마 그 이상의 나이때를 거칠때에도 조금만 관리하면 문제가 없었던 터라 무던히 자신의 몸을 믿고 방만하게 방치하면 살았던 것이 이제는 어느날 갑자기 역습을 당한듯 모든 것이 뜻대로 안되더라는...

그래도 아직은 늦지 않았다는 생각에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보고 있다.

사실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의 저자인 브래드 필론에 대해서는 더 오래전에 들었지만 요즘처럼 식도락과 먹방이 삶의 소확행처럼 여겨지는 시대에, 단식이란 생각처럼 쉽지 않았고 의학적인 견해도 그리 확고한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매번 흘려 들었는데, 이번에 저자의 저서를 읽어 보면서 우리의 몸을 쉬게 해주는 방법과 '간헐적 단식'이 건강에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다는 생각을 함께 얻을 수 있었다.

앞서 십대와 이십대 얘기를 했지만 대사증후군이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문제가 되는 것을 사실이다. 그만큼 신진 대사가 느려지면서 순환은 느려지고 과잉된 에너지는 쌓여 체지방으로 축적 되는 것이다.

많은이들이 다이어트를 시도하며 그런 체지방을 줄여 보려 하지만 요요라는 되돌림 현상을 겪으며 좌절하는 것은 심리적인 요인과 함께 균형 잡힌 영양의 불균형도 한 몫하고 있어 쉬운일이 아니다. 그런 과정중 체지방을 태우고 근력을 늘리는 운동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압박감도 길게 실천을 못하는 요인이기도 했다.

그런면에서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는 우선 먹는 다는 심리적인 요인을 충족 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런 단기 단식이 대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체지방을 소비하지만 근력을 훼손하지 않는 다는 면도 좋았고, 운동이란면에서 굶는다는 심리적 요인과 함께 단식 중 운동이란 면에도 저장 글리코겐이나 다른 혈당 수치에도 이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도 좋았다. 

한마디로 단식이 주는 다른 문제가 없다면 우리의 몸은 현 주소는 대사증후군이나 다른 문제가 있는 것에 많은 요인이 과잉에 있다는 말과 같았다.

우리몸을 좀 쉬게 해줘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른다면, 그런 과잉된 섭취와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그런 수치 이상의 욕구를 제어 하는 방법으로 '간헐적 단식'이 대안이 된다는 것이다.

사실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제시 된 수 많은 의학적인 수치의 변화와 장점 뿐만아니라 우리가 어느새 이렇게 쉬지 못하고 과잉의 시대를 살고 있나하는 생각이었다.

물론 부모님 세대와 어린시절의 습관과도 영향이 있지만 이제 없어서 못먹던 시대를 벗어나 과잉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저자의 제안은 정리하면 단순하다. 적게 먹고 적게 고민하고 깊이 잠들자 이다. 

이런 단순한 명제가 요즘 같은 세상에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큰 욕구에 있는 것이다.

이런 욕구를 한시적으로 제한하면서 건강에 이상없이 많은 부분을 바꿀 수 있다면 분명 시도해 볼 가치가 '간헐적 단식'에 있다고 본다.

이 책의 감수자로 나선 고수민의사의 서문의 얘기와 함께 책 후반에 있는 질문과 답은 그외의 의문점까지 명쾌하게 해소 시켜준다.

그리고 명절 기간이라 시도 해보기 쉽지 않았지만 현재 4일차에 입문을 해보니 몸도 가볍고 그간 해왔던 다른 프로그램 보다 작심삼일은 벗어났다 생각하기에 이번에는 가능성이 커보인다.

결론은 간헐적 단식이라는데 동의 한다. 저자의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의 방식이 궁금하시면 시도 해볼 것을 권해 본다. 적어도 자신이 과잉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 느낄 것이다. 모두 우리 몸을 쉬게 해주면서 과잉의 시대를 벗어나 보자.

그간 SF 장르에서 외계인의 침공이라든지 외계와의 조우를 다룬 많은 작품들이 있었고 그와 반대로 적극적인 우주개척사를 만들면서 수성에서 공격으로 전환된 인간사를 많이 다루어 왔는데 '프린테라'는 묘하게 그런 범주에 있는 SF물의 여러 재미를 잘 다루어 군더더기 없게 잘 만든 소설이라 생각이 된다.

 밀리터리 SF물다운 전투신의 박진감은 '배틀그라운드' 묘미가 상상이 되었고 다양한 전투 아이템은 그런 범주를  더욱 즐길 수있는 요소로 만들어 주었다.

물론 우리가 그간 많은 SF물에서 다루었던 지구 자원의 고갈, 전쟁의 황폐화, 지구의 한계성, 인구폭발, 등등의 고발 메세지를 담고 있기는 하지만 수 많은 영화나 소설에서 등장한 주제를 잘 버무려 독특한 전개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트렌디한 장르물의 장점을 최대한 잘 끌어낸 작품이라 하겠다.

소설'프린테라'는 인구증가 문제와 전쟁의 황폐화로 인한 자원의 고갈로 제2의 지구를 찾아 '프린테라'라는 행성을 찾는데서 시작을 한다. 그리고 그 곳에 토착 생물인 '야후'라 지칭한 생물과 전투를 벌이면서 인간보다 우월한 신체 능력을 보인 야후에 죽음직전까지 간 '진'이란 군인이 야후의 DNA를 결합한 유전자 조작으로 최강 군인으로 거듭나 그들과 싸운다는 스토리다.

소설에는 새로운 행성을 찾기 위해 떠나는 기술로 '퀀텀워프'라는 차원 공간 이동기술이라든가 지구화 작업을 하는 '테라포밍' 그리고 배틀 슈트, 플라즈마 커터 등등은 우리가 영화 '스타워즈'나 '인터스텔라' 등, 테라포밍은 '레드 플래닛', 배틀슈트는 '발레리안' 등 야후들과 싸우는 장면은 '스타쉽 트루퍼스' 등이 떠 오르고 야후가 품고 있던 결말은 '혹성탈출'이 스치는 부분이 있으나 오히려 그렇기때문에 SF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흥미진진하게 순식간에 읽어 내릴 작품이라 하겠다. 

주인공 '진'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 된 '침략하는 자'와 '당하는 자'의 복잡한 심리 묘사와 인간이 가진 파괴성에 대한 강한 비판은 전반부의 우주개척단이 주었던 당위성을 후반부의 비밀이 있는 사연으로 빠르게 전개 되면서 초인 부대 오시리스의 생존 문제와 연결이 되고, 마지막으로 고조되는 부분에서는 영화 '혹성 탈출' 에서 '찰턴 헤스톤'이 바닷가에 쓰러져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 울부짖었던 것 처럼 강렬한 여운까지 함께 남긴다.

소설 '프린테라'는 SF장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흥미진진한 부분이 여기저기 아이템 처럼 숨겨져 있어, 찾아가고 생각하는 맛이 있기 때문에 게임의 시나리오처럼 연상 되기도 한다. 아마 게임을 좋아하거나 판타지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재미를 느낄 소설이다.

또, 저자는 정복의 대상이었던 야후의 유전자를 이식한 초인부대를 얘기하며, 아마 소설 '타임머신'의 저자인 'H.G웰스'가 그린 미래의 지하인간과 연관을 지어 인간의 본질에 대해 생각한듯 하다. 

영화 '인터스텔라'처럼 어느 날인가 이 지구를 벗어날 때를 생각한다면 소설 '프린테라'는 다시 한번 인간이란 무슨 존재인가를 생각하게 할 것이다. '걸리버 여행기'를 지은 '조너선 스위프트'가 왜 인간을 '야후'라 부르고 그렇게 묘사 했는지 '프린테라'에서 인간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게 한다.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이란 제목에 신경 쓰며 책을 읽어 보면 책이 거의 끝날 무렵까지도 도대체 뭐지하는 생각이 날 것이다.(물론 영화를 안보고 책을 처음 읽는다는 전제하에서) 그리고 거의 옛 청춘학원물 같은 이야기 전개에 고개를 기울이겠지만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멍해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