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인간을 위한 다면 얼마나 좋을까? 세상의 모든 장사꾼들이 손님을 위한 다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산다면, 얼마나 이 세상이 밝아지고 나아지고, 보다 살기 좋은 세상이 될 수 있을까. 결국 중요한 것은 마음이 아닐까 싶다. 밝은 마음, 따스한 마음, 그리고 노력, 다들. 싫은 일을 하고, 의지도 없고, 사랑도 없고, 대충 사는거니까 그런걸까. 그런 세상을 꿈꿔본다. 결국 열심히 하라고, 강요나 선도를 할수도 없는 것이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고객을 위해 잘해라 라는 강요의 나라.
국가 선도 포스터라는 것...웃긴데?
저자는 공동성장, 공존을 강조한다. 나 역시 그런 것을 꿈꿔본다. 그런 사람들이 가득한 세상. 그런 가게가 가득한 세상. 이런 가게들이 일본에는 좀더 많은거 같다. 그런데 많지 않은 곳도 부지기수. 일본에서도 이런 가게는 많지 않을 것이다. 나는 무러해도 아노디고..왜 다른 가게는 이런 걸 하지 않는 걸까. 생각을 해볼수도 있으리라. 가정환경 교육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냥 그냥 사는 사람...사랑이 넘치는...잘 모르겠다. 아니 그렇다기 보다는 생각을 멈춘다.
+ 메뉴는 계절에 맞는 반찬을 추구하여 봄에는 죽순, 여름은 산에서 캔 머위, 가을은 밤밥, 겨울에는 이 지역에서 재배하는 채소를 데치고 유부와 함께 조린 반찬을 만든다. 그 계절에서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대표적 반찬들이다.
채소도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지 않고 밭에서 딴 것, 계절에 맞는 것을 중시한다. 예를 들어 머위는 일 년 내내 있지만 여름에 갓 딴 머위의 순을 사용하면 손님들도 향과 식감이 완전히 다르다며 좋아한다.
+ 손님들은 반찬이 맛있으면 아무리 먼 길이라 해도 불평없이 달려와 사 간다. 그러나 맛이 없으면 사지 않는다. 이는 매우 정직하고 당연한 반응이다. 반찬이 맛있다며 일부러 사러 오는 손님에게는 최대한의 성의로 응해야 한다.
+ 직원들에게 이런 자세를 갖게 하려면 경영자가 직접 조리장에 들어가야 한다. 사장이든 전무든 상무든 한 달에 이틀이나 사흘, 하루에 한두 시간 정도라도 좋으니 조리장에 들어가서 직원들과 함께 일한다. 대기업은 경영자가 직원들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일이 거의 없지만 다 같이 알하는 것이 좋다.
+ 가끔이라도 경여자가 다가가 어깨를 두드리면서 "수고가 많아요"라고 격려하면 그 직원은 진심으로 기뻐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 나는 조회에서 "행복하십시오"라고 이야기할 때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하게 삽시다. 그리고 웃는 얼굴로 삽시다"라고 한다. 웃지 않는 사람이 손님에게 웃음을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개별적으로 직원을 칭찬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부탁해요"라는 한마디이다. 이 한마디만으로 직원은 책임감을 갖고 일한다. 현장에 나온 경영자가 직접 "잘 부탁합니다."라며 어깨를 툭툭 두드린다. 그러면 직원들은 의기양양해져서 '그래, 해 보자!' 라며 의욕을 낸다.
+ 사이치에서 가르치는 내용은 '얼마나 맛있게 만드느냐' 뿐이다. 어떻게 하면 반찬이 잘 팔리는지 질문을 받으면 '맛있게 만드니까요'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장사 비버이라든가 광고는 아무것도 필요 없다. 광고를 하거나 판매 방법을 생각해내서 일시적으로 잘 팔리는 것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 맛있게 만들면 손님들이 계속 사 준다. 나는 그렇게 확신한다.
+ 사이치 반찬의 원가율은 약 60퍼센트이다. 물론 반찬 가격은 스미코 전무에게 일임하는 편이지만, 나는 항상 이익을 너무 많이 내지 말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우리 가게의 매출총이익률은 40퍼센트를 유지하고, 그만큼 싼 가격으로 손님에게 물건을 제공하고 있다.
다른 슈퍼마켓에서는 보통 원가율이 45퍼센트 정도이고 매출총이익률이 55퍼센트 정도이다.
+ 쌀은 매일 필요한 만큼을 배달해 준다. 농가는 보통 왕겨 상태로 냉장고에서 보관하고 우리가 주무ㅜㄴ하면 주문량만큼 정미기에 돌린다. 그리고 조금씩 나누어서 10~20자루를 부탁해 두면 오전 7시 전에 배달해 준다.
우리는 재고를 쌓아 두는 장소가 없고 보관도 어렵기 때문에 농가에서 보관해 주면 큰 도움이 된다.
업자와 거래할 때는 보통 일주일 분량 정도를 묶어서 배달한다. 가게에서 보관하려면 쌓아 두어야 해서 쌀이 딱딱해지고 통풍도 나빠 품질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품질면에서 안심할 수 있다.
+ 도매상과 꾸준히 신뢰 관계를 유지하면, 그들은 우리를 위해 우리 자신도 신경 쓰지 못하는 일까지 배려해 준다. 구매자인 우리를 위해 철저하게품질을 연구하고 우리의 제품에 맞는 재료를 납품해 준다. 농가나 도매상도 가격 흥정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심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좋은 재료를 납품하자'는 자세가 자연스럽게 몸에 배인다.
+ 지금은 아무리 능숙하다 해도 말솜씨만으로 상대를 쉽게 설득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소매상과 거래하고 있어요"라는 한마디로 계약이 이루어진다. 그 소매상이 믿을 수 있는 곳이라면 "그 소매상과 거래하는 가게라니 안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도매상도, 소매상도 '공존공영'해야 한다. 내 자세가 그대로 상대에게 반영되어 결국 나 자신에게 되돌아온다.
결과적으로 상대를 괴롭히지 않고 좋은 재료를 얻어서 싸고 좋은 상품을 만들어 손님에게 제공할 수 있다. 손님이 기분 좋게 사면 우리도 이익을 취할 수 있따. 손님과도 공존공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따.
이익을 먼저 생각하지 않아도 이렇게 성실히 일하면 이익은 나중에라도 반드시 발생한다. 나는 오랫동안 장사를 하면서 이 사실을 확신할 수 있었다.
+ 도매상에나 농가와도 공존공영으로 내가 먼저 상대를 신뢰하고 상대도 장사가 잘되면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최상의 재료를 납품해 준다. 또 아무 말 하지 않아도 가격을 깎아 준다.
+ 매일 빗자루를 들고 묘지에 가서 우리 묘지 주위만 청소하고 만족하며 돌아왔따. 하지만 가을이 되자 아무리 우리 묘지만 깨끗하게 치워도 발마이 불면 금세 주위에서 낙엽이 날아와 지저분해졌다.
그때 불현듯 다이유의 강연에서 들었던 '공존공영'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래! 우리 묘지를 소중히 생각하고 우리가 행복해지려면 주변의 묘지도 소중하게 다루어야겠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근처에 있는 묘지도 열심히 청소했다. 그러자 묘지 전체가 깨끗해졌고 당연히 우리 묘지도 훨씬 깔끔하고 단정해졌다. 공존공영은 정말 훌륭하고 멋진 사고방식이다. 내가 행복해지려면 주위 사람들도 함께 행복해져야 한다.
+ 그러나 가격을 올리지 않고 전 직원이 열심히 일한 덕분에 작년의 경상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모두 '가격을 올리지 말고 노력하자', '낭비하지 말자'라는 직원들의 의식 덕분이었다.
+ 장사를 할 때 대충 팔기만 하는 장사를 하면 안 됩니다. 장사를 하려면 손님이 있어야겠지요? 그러므로 우선 손님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장사를 해야 해요.
+ 장사를 통해 나 자신을 갈고 닦고 모든 만남을 소중히 여긴다.
장사는 가늘고 길게 오랫동안 하고 싶다. 그러므로 기초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내 인생의 교훈
1_장사는 신용이 제일이다.
2_노력하지 않고 얻은 돈은 절대로 받지 않는다.
3_열심히 성실하게 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