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좋은 작품...

뭔가에 몰입하게 만드는 힘을 지닌...

그래서 독특한....

여러번 봤지만 다시 이따금 돌려본다.

시즌 3의 시작은 시즌 2에서 레드 크립토 나이트 반지를 낀 채, 반항아로 들어선 클락의 도시생활.

결국 그냥 자연인으로서는 삶을 살 수 없는 자기를 버려버리는 클락과 그런 클락을 찾아 나선, 푸들같은 아버지 조나단.....

스몰빌의 가장 큰 중심 이야기인 크립톤인인 초능력자 슈퍼맨이, 자신의 힘을 과신하지 않고..
그 힘을 지구의 평화유지발전을 위해 잘 쓰게 된다는 것인데...
그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이 지구인 아버지 덕으로 그려진다.

실제로, 호랑이를 거둬 키우는 스탠더드 푸들 같은 아버지는....
레드 크립토나이트의 영향으로 광폭해진 클락의 기세에도 굴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던져 가며 아들을 수렁에서 건져낸다.

결국, 그렇게 하기 위해 클락의 친아버지인 조엘과의 딜로 이뤄진 초능력의 사용으로 심장에 과부하가 걸려 사망하게 되는 이유가 되지만....

꽤나 감정적인 이야기의 복선이 들어있는 시리즈가 바로 시즌 3인듯 싶다.

덧붙여 그동안 착하기만 하고 순한 얼굴만 보였던 주인공 톰 웰링의 반항아의 모습.
거칠면서 시니컬한 모습이 재미를 끈다.

영화 호크아이의 주인공인 루트거 하우어가 깜짝 출현하는 에피소드를 찾아 보는것도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