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콜프가 남긴 주문을 통해 견습생을 끝내고 돌아갈 수 있는 아낙스가

'지름길이란 결국 빠르게 간 만큼 클 수 있었던 나의 능력을 묻어버리는 일'

이라면서 단호하게 편지 속 주문을 알길 거절했던 것이나,

'삶의 감독'인 인간들이 정해진 길로만 얘써 가려는 모습을 꾸짖는 모습들은

현재 우리 아이들에게 '주도적인 삶'을 살라는

작가의 조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ㅌ특히, 진유처럼 이미 엄마의 스케줄 속에서 빠듯하게 사는 아이들이라면

'1등'이 아니면 안된다는 강박관년을 갖고 있는 아이들도 많을 터.

작가는 진유의 모습을 통해서

엄마들에게도 '아이들이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엄마의 욕심을 버리라는 따끔한 충고도 있지 않는다.

 

 

시작은 악마의 편지로 시작해 다소 판타지적인 느낌이 들었다면,

소설은 뒤로 갈수록 아이들의 고민과 아픔,

그리고 '아낙스'라는 악마가 인간들에게 보여주는

'발걸기'가 무엇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자신의 것이 아니었음에도 주문을 통한 '전교 1등'을 바라는 진유나,

능력을 얻어 과시하고픈 하돈이의 모습 속에서

우리의 모습들이 비춰보이는건 그냥 착각일까.

어쩌면 내 안의 악마는 숨죽여 있다가, 방심하는 틈을 타

언제는 내 발을 걸어줄 준비가 되어있는지도 모른다.

우린, 그러한 악마를 언제든 반갑게 맞이해

'절대 걸려 넘어지지 않을' 태세를 갖추고 있어햐 할 터이다.

그건, 비단 아이뿐만 아니라 우리 엄마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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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등장하는 '끝없는 이야기'

그리고 현재 자신에게 벌어지는 일들이 책 안에서

그대로 기록되는 과정들을 보면서 마치 마법서처럼 책에 빨려들어가는

유치한 상상이 아닌, 무언가 현실에서도 있을 법한

신비한 느낌이 드는 이 장면들은 책을 읽으면서도

어른인 나조차도 흡입력 있게 매료 시켰더랬다.

나도 어디선가 '끝없는 이야기'를 나도 모르게 훔치고,

책 속 구원자로 내 현실 속 모습 때문에 주저하면서 '구원자'로

나서는 그 순간까지 수도 없이 주저하면서 그렇게 말이다.

 

 

이 책은 그저 단순한 모험 이야기는 아니다.

첫 시작은 그러했을지 모르나, 현실의 자신의 초라한 모습에

'구원자'라는 어머어마한 역할을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바스티안을 보면서

우리 삶이란 것도 무서워서 혹은 힘들어서, 때로는 내 자신이 초라해서

포기하게 되는 일이 너무도 많다는 걸 이 책은 이미 알고 있다는 듯

내게 조용히 말을 건넨다.

'하지만, 그래도 넌 초라한 사람이 아니야.

너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너의 삶을 살아나가렴.'

그러하기에 주저했지만 구원자로 기꺼이 나선 바스티안처럼

우리 ​모두는 더더욱 찬란한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갈 의무가 있다.

그래서 우리의 이야기는 더더욱 '끝없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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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도 백점맞는 단원평가 수학 문제집으로

열심히 시험 대비해서 첫 시험 꼭~ 좋은 성적 내보도록

아이와 함께 노력해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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