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선 많은 마케팅기법을 통해 사람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브랜드 마케팅 중 실제 여러 실험과 실패한 경험을 통해 탄생한 것도 있지만, 우연히 만들어진 경우가 있어 마케팅의 정석은 무엇이며 한계는 어디일지 알 수 없을 정도다. ‘미쉐린 타이어는 왜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겼을까?’는 여러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을 담은 책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주제를 담아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으며, 여러 브랜드 마케팅의 카테고리를 통해 지루하지 않고 여러 기업이 어떻게 성장하였는지 알아볼 수 있어 평소 기업의 제품을 사랑하는 마니아층이라면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라 볼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브랜드의 기원과 기업의 발전하게 된 포인트를 알아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코카콜라, 리바이스, 헬로키티와 같은 브랜드에 관한 이야기도 수록되어 눈길이 가지만, 일반 한국인들이라면 모를 법한 브랜드들도 포함되어있어서 그 브랜드들의 이야기를 듣자니 힘든 것도 사실이다. 브랜드마다 짧게 이야기를 전개하기에 핵심을 알아갈 순 있으나 마케팅을 통해 생긴 이점과 발전상을 더 자세하게 담아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날 정도로 아쉬움이 많은 책이다. 한 마디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좋은 주제들을 제대로 해결해주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 책의 제목과 같이 ‘미쉐린 타이어는 왜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겼을까?’를 알아보면 타이어 제조사를 운영하던 앙드레와 에두아르 미쉐린 형제가 타이어 판촉을 위해 여행가이드북을 만들면서부터 시작한다. 타이어와 자동차에 관한 정비 및 점검을 담으면서 자연스레 자동차를 타고 갈 수 있는 여행지와 호텔, 주유소를 수록하다가 식당까지 확장하고, 미쉐린 가이드의 별점을 공정성 있게 담고자 비공개 평가단을 운영하며 해당 식당의 공정성을 기여했기에 누구나 미쉐린 가이드 별점을 보고 그곳의 맛과 서비스를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단 것이다. 사실 하나의 판촉물로 만든 가이드가 이렇게 발전할 거라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미쉐린이야기 말고도 글로벌 브랜드들의 뒷이야기를 알 수 있다는 점은 많은 마케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어 아쉬움은 뒤로 하고 수록되어있는 브랜드 중 몇 개를 선정하여 심도있게 알아가 보면 이 책의 가치 또한 높아지리라 생각한다.

어린이집을 다니다 초등학교를 처음 맞닥뜨리게 되면 학교에 적응하기가 여간 쉬운 것이 아니다. 교과과정 중에도 저학년들의 학교생활을 적용하고자 노력하지만, 아이들 개인마다 바뀐 환경을 받아들이는 차이가 있다 보니 생각보다 저학년을 마치기까지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여럿 볼 수 있다. 이러한 아이들의 적응력을 교사에게 전반적으로 맡기는 것보단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학교적응기에 우리 아이가 학교생활은 물론 공부에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내 아이 공부 첫인상이 즐거워지는 초등 1, 2학년 처음 공부’는 학교서 적응하며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공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공부에 흥미를 가지며 현재 우리 아이의 학습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발달시킬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어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라면 참고할만한 내용이 가득한 책이다.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다. 아이들 또한 본능에 충실하기에 ‘놀이처럼 배우는 공부’를 유아기 때부터 부모들은 시키고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 정규수업부터는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뒤떨어지면 어쩌지?’하는 생각에 계속 이해시키려고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책에선 아이의 미성숙함은 쉽고 어려움을 판단하기보단 자신이 흥미로운 것에 기억을 더 많이 담고 이런 기억 중심의 사고로 논리력이 떨어져서 이해를 시키려고 해도 아이에게 있어 당연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1학년 아이들에게 논리적인 사고를 요구하기보단 한 번의 보여줌이 더 각인되기에 이해를 시키는 방법에서도 낱말게임이나 그림 퍼즐과 같은 방법으로 잠재적으로 인식을 시켜주는 것이 낫다고 한다. 하지만 이 또한 언어지능이 낮으면 어휘를 기억할 수 있는 능력도 떨어져 그림과 같은 보여주기에만 맞춰진 교육에도 단점이 있다고 하니 저학년 아이들의 여러 분야의 지능을 높이기엔 그만큼 밸런스도 중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흰 종이에 글씨를 채우거나 그림을 그리라하면 모두가 다른 그림과 글을 적듯이 아이들도 부모의 거울이라 부를 만큼 부모의 역량이 이렇게도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든다. 하지만 많은 부모는 자신의 시각에서 아이들을 바라보고 열심히 부채질하는데 아이들의 의욕 상실과 더불어 부모와 회피하게 만드는 행동은 삼가야 하고, 아이들의 학습성취를 위해 조금씩 목표를 설정해주거나 꺾인 의욕을 살릴 수 있을 정도로 하여 아이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 또한 부모가 할 모습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저학년의 교육 훈련은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자신감을 향상시키며 학습 욕구를 만드는 데에 중점 되어있어 부모들이 생각한 학습속도와는 다를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말하는 독서의 중요성과 부모가 아이들의 학습행동에 대해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우리 아이가 당장 자신감이 부족하고 학습능력이 떨어진다하여도 처음 공부하는 초석을 잘 다지기만 한다면 주도적인 학습을 통해 부모 또한 걱정거리를 줄일 수 있는 비법이 담긴 책이라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때문에 걱정많은 부모들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책임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