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아이들에게 뭔가 자연의 냄새를 느끼게 해주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드려요..ㅎㅎ

저또한 그런 엄마 중의 한사람이지만 늘 마음뿐이고 행동이 앞서질 못하고 있네요~~

베란다에 작은 텃밭을 만들거나 화분을 키워서 아이들에게 자연을 느끼고 맛보게 해주는건 정말 좋은 경험과 추억을 선물하는것이 될꺼예요..

우리집 베란다에 방울토마토가 자라요... 책을 읽으며 정말 이렇게 아이에게 해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지식이 부족한 엄마들이나 아이들은 사실 씨앗을 심어 열매를 맺히기가 쉬운일은 아니지요..

이 책을 보면 정말 자세히 재미있게 잘 설명되어 있답니다..

씨앗 심기 부터 천연 거름과 천연 살충제 만들기.... 또 채소를 잘 자라게 도와주는 친구들과 잘 키우는 비법까지 담고 있어서 참 유익한 책이지요...

저절로 열매를 맺는 완두콩과 달리 토마토는 꽃가루 받이를 해주어야 하는데요~~

나비나 벌이 없으니 아이가 직접 손가락으로 꽃을 톡톡톡 두드리면서 열려라,얍!! 주문을 외워보면 너무 좋아할것 같아요..

자연공부는 시골이나 멀리 나가야만 할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집에서도.. 또 이 책 한권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신이 심은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자라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그 열매를 맛있게 먹는 그 수확의 기쁨을 아이에게 정말 누리게 해주어야 겠어요^^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일까 참 궁금했답니다~~

대신 사과하는 로봇이라... 기발한데? 웃긴데? 그런데 표지에 보이는 로봇이 영~~ 힘들어 보이네요...

무슨 일일까요??

이 책의 주인공인 욜랜다는 사과하는 걸 싫어해요..

이제까지 미안해 라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데요~~~

그런데 더 웃긴건 자신은 실수를 한번도 안했기 때문에 미안해 말 따위는 필요 없다는 거죠..

하지만 욜랜다는 완전 실수투성이 친구예요..

그치만 욜랜다는 사고가 일어나도 그건 늘 상대방이 비키지 않았기 때문에 치우지 않았기 때문에.. 등 자신의 잘못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요~~

이런 욜랜다를 위해 아빠가 미안해 로봇을 사오셨어요.

미안해 로봇은 욜랜다가 사고를 치거나 잘못을 하면 대신 미안해 라고 사과를 해주는 로봇이지요..

어느새 미안해 로봇은 욜랜다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하지만 문제가 하나 생겼지요..

욜랜다가 미안해 로봇만 믿고 더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착각한것이지요..

엄마,아빠는 걱정이 되어 욜랜다를 나무라시고 타일러도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욕실에 욜랜다가 미안해 로봇과 함께 목욕을 하고 있는것이었어요..

욜랜다는 로봇에게 물이 들어가면 고장난다는걸 전혀 몰랐나봐요~~

로봇은 거품을 뽀글뽀글 내뿜으며 고장나 버리고...욜랜다는 로봇을 끌어안고 죽지 말라고 소리쳤어요.

그리고 욜랜다는 로봇에게 미안해 미안해 정말 미안해 하며 진심으로 사과하게 된답니다..

요즘 정말 사과하기를 힘들어 하는 아이들 많쵸??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 또한 마음 속에서는 맴돌면서도 미안해 그 한마디가 잘 튀어 나오지 않아 속상하신 분들도 많을꺼예요..

내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사과 하는건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자랄 우리아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고하는 마음을 배우게 해주는 이야기... 참 좋은 내용을 전해 주는 그런 책이네요~~~^^

 

오랜만에 저 너무 재미있어 웃겨 죽을뻔한 책을 만났어요..ㅎㅎ

사실 7살 큰아이가 편식이 넘 심해서 읽어주면 좋겠다 싶어서 만나보았는데 읽어주면서 제가 넘 재미있어서 혼자 완전 빠져 들었지요..ㅋ

나도 편식할거야 속의 남매는 꼭 저희집 남매를 보는듯 해요~

남자아이인 큰아이는 너무 안먹는것이 많고 밥을 잘 안먹어서 밥 한끼 먹이기가 너무 힘이 드는데~ 둘째 딸램은 가리는거 없이 참 잘먹거든요.. 그래서 늘 신랑과 저는 동생 반만이라도 닮아라 하지요...

이 책은 너무 안먹는 오빠에 반해 너무 잘 먹는 동생이 전하는 이야기인데요~~

엄마가 오빠가 너무 밥을 안먹어 남겨둔 장조림을 오빠에게만 건네자 동생은 잘 먹는 것이 너무 서러워요..

오빠 처럼 편식을 하면 자기에게도 장조림을 줄까 싶어 편식을 해보려고 하지만 세상에서 젤 어려운것이 편식같다는 주인공..ㅎㅎ

한약먹는 오빠가 너무 부러워서 몰래 다먹은 한약 봉지를 쪽쪽 빨아 먹자 엄마가 약국을 데리고 가서 더 멋진 한약(?)을 사주시지요~~

이런 작가의 기발함이 엄마로써 많이 배우게 됩니다...

얼마전 저희집도 늘 감기 달고 사는 큰애를 위에 유아들 먹는 홍삼액을 큰애만 먹였더니 울 둘째가 얼마나 먹고 싶어하는지...

늘 작은 아이에게 안돼 오빠꺼야!! 만 외치던 제가 좀 부끄럽기도 하네요~~ㅎㅎ

암튼 이야기가 저희 집 아이들을 보는것 같기도 하고...

주인공 정아를 보니 무지하게 잘 먹던 제 어린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책이 끝나고 작가의 말을 읽어보니 작가의 어린시절 경험담을 바탕으로 적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너무나 리얼하고 재미있답니다~~

정말 아이들 문고 여러권 읽었지만 이렇게 재미나고 책에 쏙~ 빠져들게 만드는 책이 처음이라 저 유은실 작가님 팬 될까 합니다...^^

아이들 편식하는 버릇도 고쳐줄 정말 재미나고 유익한 책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