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빨간색으로 강렬하게 적혀있는 'Passion'이라는 단어가

 

참 맘에 들었다. 그 아래에 있는 '뜨거웠던 첫마음을 기억하라!'

 

라는 문구역시 가슴에 와 닿았다. 젊음, 신입생, 초보, 대학생, 신규

 

.... 듣기만 해도 풋풋함과 설렘, 열정이 느껴지는 그 단어들..

 

새학기가 되어서 새 가방에 새 필통과 새 교과서와 새 공책과 새 친

 

구들을 만나 새로운 교실에서 새로운 선생님들을 만나면

 

'뭔가 느낌이 좋아, 올해는 진짜 열심히 해야지!'

 

라고 했던 그 마음. 하지만 과연 그 학년이 끝나 2월이 되었을때

 

그 마음을 끝까지 유지했다고 자랑스러워 한적이 있었는가?

 

시험에 붙기만 하면 학교를 들어서 옮기라해도 옮길것 같았던 그

 

패기와 의욕들을 나는 아직도 가지고 있는가?

 

  저자는 일개 사원에서 입사하여 현 GE코리아 회장자리까지 오게

 

된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이 느꼈던 여러가지 에피소드와 느낌들,

 

그리고 자신이 경험을 통해 리더가 갖추어야 할 여러 가지 덕목들

 

을 나열하고 있다. 다른 책들과 비교해서 비슷한 점이 많아 살짝

 

지루하기도 했지만 그 중에서 마음에 와 닿았던 것들을 돌이켜 생

 

각해보면,

 

 '그 사람의 심장에 말을 걸어라'라는 것.그리고 '가족'을 중요하게

 

챙기라는 것(물론 내 가족은 물론 남의 가족까지)

 

요즘 도서관에서 허영만의 만화를 간간히 찾아 읽는 재미가 쏠쏠

 

하다. 유명한 '식객'부터해서 관상이야기를 담은 '꼴'  그리고 부자

 

들의 삶을 분석해서 그려낸 '부자사전' 까지~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 없어 보이는 것!

 

하지만 부자가 되면 항상 있어보일것이라는 내 예상은 이 책을 읽

 

으며 보기 좋게 깨지고 말았다. 부자가 되어서도 없어보이게 사는

 

어떻게 보면 일반인들보다도 훨씬더 쫀쫀하게 절약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고, 혹여 부자가 되어서 있어보이게 살더라도 대부분이

 

그 위치에 올라가기까지 정말 '없어보이는 '고난의 시간을 참고

 

견뎌내야 한다는 것.

 

  세금을 기준보다 더 많이 내게 되어서 '800원'정도를 찾아가라고

 

고지서를 보낸 실험에서 대부분이 은행에 가서 찾아간 부자들을 보

 

며 얼마전 차 안에 곰팡이 쓸어 물에 헹궈 밖에 말려둔 100원짜리

 

10개 정도 되는 돈을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고 놔두고 온 내 모습

 

이 내 머리 속에 교차되었다. 이렇게 살아서야 원......

 

 '시간' 과 '돈'. 인생을 살아가면서 참 알차게 써야하는 아이템, 모

 

두가 동의할 소리지만 실천에 옮기기는 참 힘들다.

 

부자가 될 자신은 없지만 필요할 때 베풀 수 있을 정도의 재산은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아야 겠다. 있어보이도록.....

대한민국에서 사는 어린이들이 가장 먼저 알게 되는 호국인물은?

 

아마도 이순신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고, 또

 

한 잘 알고 있는 인물을 찾기는 힘들 것 같다.

 

  그의 기구한 운명 및 드라마틱한 그의 전투 모습들, 그리고 난중

 

일기를 통해 들어났던 그의 충정심과 감성적인 사나이의 모습까지.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드라마와 '칼의 노래'라는 소설로 다시

 

재조명 되었지만 그 드라마와 소설로 다 담기 힘든 그의 일생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충고들을 17번의

 

해전들과 버무려 제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저자가 역사 및 시사 다큐의 작가인만큼 소제목에서부터 그 작가의 포스를 아주 힘껏 뿌려내고 있다는 사실이 참 놀라웠는데, 그 중 마음에 와 닿았던 소제목들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이겨본 자만이 이긴다.

여세를 몰아라.

적은 언제나 뒤에서 접근한다.

봄바람에도 꽃은 진다.

주먹은 자신이 쥐는 것이다.

야생동물은 제 키보다 큰 적을 두려워한다.

자신을 공격해야 상대를 이길 수 있다.

적의 눈동자를 보면서 지켜라

바람앞에 맨몸으로 설 때 비로소 인생의 주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