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담고 있는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책 『행복한 책』.

이 책은 책이 느끼는 감정을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빚어낸 것이다.

도서관에 들어온 새로운 책은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놓이고,

아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낡고 허름해지자 아이들의 관심에서 멀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책은 운명과도 같은 소녀와의 만남을 통해 다시 행복해지게 된다.

이는 한 권의 책과의 특별한 만남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강한 것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초록색 책을 떨어뜨린걸 도서관 선생님도 보지못해 책이 슬퍼하고 있었는데

이튿날 아침. 작은 여자애가 도서관 구석자리에서 책을 읽고 있었어요...

바로 초록색 책이었어요...

앨리스는 바구니에 다른 책을 골라놓고도 이 초록색 책을 빌려가 아주조심조심 다루겠다고

아빠와 약속한 뒤 빌려가게되요


     


중간에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초록색책이 사라질뻔한 위기도 있었지만

책은 다시 한번 앨리스의 품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도서관선생님은 초록색 책을 앨리스에게 가지라고 말하며

"나도 어릴적에 그 책 참 좋아했었어"라고 하죠..

앨리스는 책을 가지게 됐고, 초록색 책도 너무 행복했어요..

마지막쪽에 이르렀을때 앨리스가 말했어요..

"난 뭐라고 쓰여 있는지 다 아니까, 분명 이렇게 쓰여 있었을꺼야..

그들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