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가 좋아하는 구연동화가 무려 77가지나 ^^ 이점 우선 맘에 듬니다.

우리아이에게 평소 친근하게 자리잡고 있는 이야기를 한권의 책으로 여러편을 아이에게 들려줄 수 있다는점에 큰 매력이 있습니다.

저희 집 아인 잠자리에 들기전에 책을 읽어주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어렸을때부터 습관이 되어서 인지 이불자리를 펴면 "엄마 책" 한답니다.

77가지 이야기가 우리집에 도착한 이후론 잠들기전 읽어주는 동화책으로 지정되어있답니다.

그중 백설공주편을 가장 좋아하지요.

다른책에 비해 그림이 적은편이고 엄마의 목소리만 들려주는 책인데 아이가 좋아할까 처음에는 은근히 걱정했는데

짧은시간에 여러편을 읽을 수 있다는 것에 아이가 매력을 느끼는것 같아요.

잠들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77가지 이야기는

-영리함과 똘똘함을 배우게 되는 지혜로운 이야기

-감동적이고 교훈이 되는 따뜻한 이야기

-바보와 허풍쟁이들의 우스운 이야기

-눌라운 재주를 가진 사람들의 신비한 이야기

로 나누어 쉽게 동화속에서 교훈을 찾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책 본문 이야기에 들어가기전 포인트 부분은 앞으로 읽을 이야기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되어있고

그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한 이야기를 읽어주기전이나 읽어주고나서 한번 더 짚어주면 좋을듯 싶어요.

이야기 부분 부분에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어떻게 읽어주어야 할지

예) 심술궂은 표정으로, 중얼거리듯, 반가워하며, 아주 부드러운 말투로

이런식으로 미리 예시를 해주어서 아이에게 읽어주기 참 좋은것 같아요.

아빠, 엄마의 사랑이 담긴 목소리를 듣고 자란 아이는 꿈과 사랑, 올바른 가치관이 마음속에 튼튼하게 심어진다고 하니

우리아이도 매일 꿈나라에서 한편의 동화를 만들고 꿈꾸고 있겠죠^---------^

이책은 주름 협회 회원들 주름치마, 코끼리, 합죽선, 우산, 타이어, 아코디언, 오래된 가죽가방등은

전혀 다른 빤빤족의 다리미와는 자기들과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름협회 회장 선거에 나온 다리미를 통해 주름이 있기까지는 다리미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느낍니다.

 

♪♬♬~~

주름 없는 세상, 상상도 할 수 없지

좁은 곳에 큰 것을 넣으려면 주름을 잡지

미끄러운 것을 막으려면 주름을 잡지

세월이 흐르면 저절로 주름이 생기지

아무리 빤질빤질하던 것도 주름이 생기지

주름 속에 숨은 지혜를 누가 알리

작아 보여도 펼치면 넓어진다네

주름 잡아라, 주름 잡아라, 세상을 주름 잡아라

 

책 내용중 주름 협회의 노래입니다.

이 노래 가사 속에는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외동아들,외동딸로 크다보니 양보심도 없고 협동심도 없는것 같아요.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없는 자기 중심적인 아이들도 커가고 있습니다.

 

글쓴이 임정진 선생님은 주름이란 있으면 지저분하고 다려서 없애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언제가부터 구겨지고 주름진 옷이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사랑받는 것을 보면서

주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린이들이 무언가를 판단할 때,

한 가지만 보고 나쁘다 좋다 결정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이야기를 썼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