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를 잃은 모든 이들에게

요시모토 바나나 <스위트 히어애프터>​

​

​

​

​

마카롱같은 예쁜 색을 사용한 표지 그림에 끌렸던 책

 

그리고 유명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이라는 점에서도 끌렸다

 

 

 

그의 작품 중 내가 알고 있고 유명한 게 <키친>인데 읽었던 책인지 기억나질 않는다

 

내용은 고사하고 읽어본 적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으니 안읽은 것이나 매한가지

 

그래서 <스위트 히어애프터>는 내가 읽는 그의 첫 작품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지난 2011년 일본에서 일어난 대지진을 겪은 후 이 소설을 썼다고 한다

 

지진을 겪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쓴 소설이라고

 

 

 

주인공 사요코는 남자친구 요이치와 교토에서 교통사고를 당한다

 

요이치는 이 사고로 죽고 사요코 역시 크게 다쳐 임사체험을 하게 된다

 

죽다 살아온 사요코는 요이치 없는 삶을 시작한다

 

몸도 마음도 엄청나게 망가진 상황에서 죽은 자들이 눈에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사요코는 이 모든 상황을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나간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은 어떻게도 표현할 수가 없다

 

그래서 외려, 이만큼 슬프다 저만큼 괴롭다 말하는 것보다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다'라고 사실을 서술하는 편이 더 슬프게 느껴진다

 

사요코가 상실의 슬픔을 견뎌내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안타까웠지만

그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는 사실이 나오는 순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슬프고 안쓰럽고 가슴 아파서 주체가 안되더라

 

 

 

 

 

만약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난다면 난 어떨까?

 

나같으면 슬픔과 좌절에 휩싸여 괴로움에 못견뎌할 것 같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죽음을 통보받은 게 아니라

 사요코처럼 그 현장에 같이 있었더라면

억지로 끼워 맞춰서라도 내 잘못이라며 자책했을 것 같다

 

나를 원망하고 신과 세상, 상대 차량에 대해 분노할 것 같다

 

연인을 죽음으로 잃어본 적이 없는 나도

만약 내게 그런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견딜까?하는 가정하게 읽으며 공감하게 됐는데

진짜 이런 경험을 한 사람들이 읽으면 엄청난 공감대가 형성될 듯!

 

 

 

 

 

사요코는 '지금'에 집중한다

 

그가 그립고 아직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 없는 현실을 인정하고 살아가려 한다

 

열심히 멋있게 살아가는 게 최선이자 최상임을 알고 그렇게 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그게 억지는 아니다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치는 게 아니라

지금의 내 행복을 위해서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 행위이다

 

그 사건으로 입은 상처를 치유하려하기 보다는

그 사건으로 넓어진 눈과 마음으로 계속 지금을 살아가는 것이다

 

 

 

 

 

사요코와 같은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

 

뒷부분에 가서는, 아주 살짝이긴 하지만

그런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의도가 드러나보인다

 

 

 

 

 

내가 문학을 즐겨 읽은지 오래돼서 그런지

아님 요시모토 바나나 문체랑 안맞는건지

그렇게 분량이 긴 책도 아니고 어려운 이야기도 아닌데 생각보다는 더디 읽혔다

 

200쪽도 안되는데 이틀이나 걸림

 

문장이 복잡하게 느껴져서, 더 짧고 간단했으면 좋겠다 싶었음

 

특히 현상에 대한 서술은 괜찮았는데 생각, 감정 묘사 부분이 바로 흡수가 안됐다

 

저자의 비유 표현이 한번에 이해되지 않고 어렵더라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이렇게 비유해놓은 거지?'싶은 대목이 너무 많았는데

내가 문학 안읽은지 오래돼서 그런 것도 같기도 함...ㅠㅠ

 

대부분이 그런 문장이었는데 그래도 예시로 꼽아봄!

 

 

 

 

 

한문장짜리 문단이 엄~청 많았다

 

그 다음 문단에서 얘기가 전환되는 것도 아닌데

 왜 굳이 한 문장짜리 문단을 많이 만들어뒀나 의문

 

 

그리고 쉼표 사용이 많은 것도 어색했다

 

 

 

 

 

 

 

표현이 나랑 안맞아서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발상과 스토리는 굉장히 맘에 들었고

그것들은 요즘 내 사고 방식에도 영향을 주었다

 

가족이나 남자친구같은 소중한 사람들의 부재를 떠올려보게 되었다

 

또 대학 졸업하면서, 무언가 판단을 할 때 엄청나게 냉정하고 딱딱해졌고

부정적인 감정도 많아졌는데

이런 것들 다시 고쳐야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현재를 사랑하는 마음이 많이 사라졌구나 새삼 깨달았다

 

 

 

 

 

덧붙임

61쪽 오자인 것 같은 부분

거스름돈을 필요없다고 하는데도. → 거스름돈은 필요없다고 하는데도.

 

65쪽 띄어쓰기 오류인 것 같은 부분

찾아보기힘든 생물로서. → 찾아보기 힘든 생물로서.

​

​

​

​

​

​

​

강레오가 사는 방식

강레오 <날, 자꾸만 무뎌지는 나를 위해>

 

 

 

요새 hot한 아이콘이 '요섹남, 스타셰프, 셰프테이너, 셰프돌'이고

이런 이름을 달고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요리사가 많다

 

하지만 난 TV를 거의 안보는지라, 이런 인기 있는 '스타 셰프'들을 잘 모른다

 

그래도 강레오라는 이름은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런 스타 셰프 중 한 사람인 강레오의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은 <날, 자꾸만 무뎌지는 나를 위해>

 

그냥 신간이라 읽게 된 거였기에 제목을 먼저 본 다음 저자 이름을 확인했더니 강레오였다

 

"강레오?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했다가 잘 생각해보니 스타셰프 강레오!

 

강레오 저서인 거 모르고 제목만 봤을 때에는 제목의 '날'이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강레오 책인 거 알고 "'칼날' 할 때 그 '날'이구나"했음...ㅋㅋ

 

유명인사가 쓴 감성에세이 또한 요새 유행인데

이 책도 그런 류의 책인 줄 알았다

​

그런데 그보다는 자서전 느낌이 더 강하더라

 

물론 요리와 상관없는 부분도 있지만

거의 셰프, 요리사로 살아온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내고 있는 책!

 

 

 

음식, 요리에 대한 저자 강레오만의 철학이 정!말! 명확하게 드러난다

 

자기 철학을 엄청 확고하게 말하고 있어서

이 책 한권만으로도 어떤 사고방식의 사람인지 알 것 같은 기분이었다

 

물론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 거고, 겪어봐도 모를 게 사람 속이긴 하지만 말이다ㅋㅋ

 

남들이 뭐라 해도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았음!!

 

 

 

이 책에는 레스토랑 뒤편,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이 잘 나와있다

 

내가 잘 모르는 세계의 이야기인데도 어렵거나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전문용어가 거의 안나오고, 나온다하더라도 어떤 건지 다 설명해주니까 읽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설명 없는 건 인터넷에 치면 바로 나오니까 상관없는데

그런 건 몇 개 안돼서 번거로울 거 전혀 없었음

 

 

 

내가 레스토랑 주방과 관련될 일은 전혀 없다

 

내가 레스토랑 주방에 갈 일도 없을 뿐더라

지인 중에 레스토랑에 일하는 사람이 없어서 간접적으로도 불가능!

 

요리사들의 세계는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본 게 전부였기에

음식이나 요리를 테마로 한 드라마,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런데 그런 드라마나 영화는 아무리 전문가 검수를 받아도

세부적인 내용, 전문적인 부분까지 알 수는 없는데

책에 나오는 내용은 전문가인 강레오가 알려주는 내용인데다가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일어난 리얼상황이다보니 굉장히 흥미로웠다

 

 

책에 주제나 메시지가 있다기 보다는

그냥 강레오의 요리 인생이 담겨있는 책이다

 

이런 저런 일화들을 통해 그의 요리 철학을 드러낸다

 

요리 외적인 경험에 대해서도 나오긴 나온다

 

그리고 요리 철학을 이야기하면서 그가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요리에 임하는 자세와 삶을 살아가는 자세가 비슷한 맥락이더라

 

어저께 강레오의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 구설수에 올라

포털 인기검색어에도 오르고 기사도 뜨고 인터넷이 달궈졌었다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일단 신념이 확고한 사람인 듯하다

 

고집불통에 융통성 없는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남들 가는 길을 따라가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같고

얽매이고 눈치보는 걸 싫어하면서도

원칙에 있어서는 엄격한 사람 같다

 

반복적으로 나오는 말이 남들이 정해준 길로 가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 제대로 파악하고

어떻게 해야 그 길을 걸어갈 수 있는지 알아내어서

고되더라도 이겨내고 이룩해야한다는 거였다

 

또 자신은 유명세를 얻었다해도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해야한다고

아직은 높은 경지에 오른 사람이 못되었다고 말한다

 

지금 위치에 오르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고생은 당연히 거쳐야했던 단계로 여긴다

 

그리고 다른 요리사들 역시 진짜 셰프가 되기 위해서는

마땅히 그런 힘든 과정을 겪어내야한다고 생각하더라

 

 

 

성공한 사람이 쓴 자서전은 어쩔 수 없이 자기 자랑이 들어가게 되는데

<날, 자꾸만 무뎌지는 나를 위해>는 자기 자랑과 겸손이 50:50으로 섞여있는 책 같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고, 지루하지 않게 서술하고 있다

 

술술 잘 읽히는 책이다

 

틀린 말 하는 부분은 없는데

주제가 없는 챕터, 여러 이야기가 중첩되어 주제가 모호한 챕터는 좀 있어서 아쉬웠다

(틀린 말 하는 부분은 없어도 나랑 다른 견해를 내세우는 부분은 있었음)

 

또 이야기들이 특정 기준에 따라 정렬되어있는 것이 아니었다

 

시간 순서라던지 주제 별로 분류되어 있는 게 아니라

이 얘기도 하고 저 얘기도 하고 섞여 있음

 

근데 이상하게 마구 섞여있는데도 산만하게는 안느껴짐+_+

 

"뭐야 왜 이 얘기 했다 저 얘기 했다 그래?"하는 생각이 들 법도 한데

그냥 친구랑 수다떨면서 얘기 듣는 느낌?

 

친구랑 수다 떨 때 순서 정해놓고 딱딱 정리해서 얘기 안하잖아유?ㅋㅋㅋ

 

 

책은 His story, His style, His signature 이렇게 세가지 장으로 나눠져 있고

밑으로 세부 절이 들어가있다

 

세 개 장이 무슨 기준으로 나눠지는 건지 명확하진 않지만

His story는 강레오의 요리 인생이 직접적으로 나오고

His style은 약~간은 요리랑 떨어져있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래도 요리랑 조금씩 관련지어 나온다

 

His signature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강레오의 가치관이나 인생사의 베이스(base)가 되는 부분들

 

내 생각엔 그런 거 같은데 아닐지도 몰라요....☞☜

 

제목이랑 내용이랑 부합하는 정도는 떨어지는 거 같다

 

자꾸만 무뎌지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고

오히려 날을 세우고 있는 사람으로 느껴지더라

 

그리고 표지 굉장히 잘 만든 거 같다

 

요리사가 직업인 사람이 쓴 자서전 표지를 칼 모양으로 만들다니

굿 아이디어!

 

칼 자루부분은 안그려져 있어서 그냥 보면 칼인 줄 모를텐데

은박으로 해놔서 칼자루 부분 없어도 칼 느낌이 남+_+

 

강레오의 인생살이와 가치관을 느낄 수 있고

내가 접하지 못한 셰프들의 세상을 들여다볼 수 있어 재미가 넘쳤던 책

 

그리고 잡다한 요리 관련 정보는 덤!

 

그리고 강레오에 대해 잘 모른 채 읽었다는 게

오히려 좋게 작용된 거 같다

 

 

 

 

 

 

 

 

 

 

선택의 늪

베리 슈워츠 <점심메뉴 고르기도 어려운 사람들>

​

​

​

 

 

요즘 '선택 장애', '결정 장애'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쓰이고 있다

사소한 일에서도 결정을 못내릴 때 "나 선택 장애(결정 장애)야!" 이런 식으로 사용된다

 

 

지인들과 약속 한 번 잡으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

요새는 메신저 단체 채팅 기능이 잘 되어 있어서 투표로 정할 수도 있는데도 그렇다

언제 만날지, 어디에서 만날지, 뭘 먹을지 얘기하다보면

몇 시간에서는 며칠까지 걸리곤 한다

그런데 이게 여러 의견이 충돌해서 그런 게 아니라

서로 의견을 내지 않고 미루기만 해서 못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고민이 시작된다

오늘은 뭐 먹지?

 

누가 정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렵다

 

이렇게 요즘 우리는 중차대한 사항은 물론

단순한 식사 메뉴조차 쉽게 정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왜그럴까? 어떻게 해야할까?

<점심메뉴 고르기도 어려운 사람들>은 이런 선택 장애 속의 우리 모습에 대한 책이다

원제는 Paradox of choice이고, 이건 한국어판 제목인데

누가 지었는지 참 잘 지은 것 같다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제목이다

 

 

 

이 책은 총 네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1장에서는 문명화 등으로 세상이 바뀌면서 얼마나 선택지가 많은 세상이 도래했는지에 대해 말한다

 

다양한 재화가 생겨나 선택할 수 있는 항목이 늘어났고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어 선택할 수 있는 권리 또한 부여된 오늘날

 

과연 이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가?

 

오히려 선택의 과부화로 힘들어진 아이러니를 명확히 보여준다

 

슈퍼마켓에서도 전자제품 매장에서도

전화나 건강보험같은 서비스, 성형, 근무방식이나 근무처(직업), 연애와 결혼 방식, 정체성 등

선택해야 할 분야도 항목도 넘쳐나는데 모든 결정은 나에게 달려있다는 사실에 힘이 든다

 

 

2장에서는 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3장에서는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보통은 어떻게 사고하고 판단을 내리는지 양상을 보여준다

 

마지막 4장은 앞의 내용을 총 정리해서 한번 더 짚어주고

선택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좋은지 조언해준다

 

 

 

​

​

제목을 보고 예측했던 것과 달리 실용서가 아니라 학술적인 책이었다

 

선택을 잘 할 수 있는 실천적 방법이 아니라 이론 이야기가 나옴

 

그래서 어려운 용어가 많이 나온다

 

경험효용, 가용성 휴리스틱, 전망이론,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손실회피 등!

 

이런 심리학적 경제학적 이론과 전문 용어 풀이가 책의 주 내용이다

 

생각했던 거랑 달라서 좀 당황스러웠다

 

 

 

 

 

보통 사람들이 읽기에는 다소 지루할 내용인데

무엇 하나 설명할 때마다 예를 들어 설명하거나

실험 결과를 근거로 들어주고 있어서 지루함이 덜어진다

 

 

 

그래도.. 솔직히 말하자면 지루하긴 했다ㅠㅠ

 

 

 

 

 

실제 평가지를 실어놓아서 독자들이 자가 테스트를 해볼 수도 있다

 

 

 

나는 이거 48점 나옴!ㅎㅎ

 

 

 

 

 

이해를 돕기 위한 표도 나온다

 

 

 

지극히 이과랑은 거리가 먼 나는..

그냥 줄글 설명이 더 이해가 잘 되었다는 게 함정 ㅋ.ㅋ

 

 

 

내용이 어려운 건지, 번역이 이상한 건지, 별로 안어려운데 내가 이해를 못하는 건지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글이 쏙쏙 안들어왔다ㅠㅠ

 

간혹가다 문장 혹은 문단 구성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음

 

여러번 읽어도 이해가 안돼서

내가 돌머리인건가 싶어 자괴감 빠질 뻔 했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넘긴 게 여러번이다

 

내용과 글 둘 다 너무 어려웠다

 

 

 

 

 

심리학 책 보는 것도 같기도 했지만

선택의 상황으로 예를 드는 부분 중, 상품 (구입)에 관한 것들이 많아서인지

마케팅 전략서를 읽는 것도 같았다

 

경영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악해서 더 잘 팔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느낌?

 

 

 

 

 

이론 위주로 쭉 나오긴 하지만

쉽게 & 현명하게 선택하는 방법, 선택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지 않는 방법이 안나오는 건 아니다

 

책 전반에 풀어서 써놓았을 뿐만 아니라

4장에 요약·정리해서 제시해주고 있다

 

나는 읽다 읽다 안돼겠어가지고

3장 읽는 도중에 4장으로 넘어가서 4장부터 먼저 읽음!ㅠㅠㅋㅋㅋㅋㅋ

 

읽기 너무 버거웠다

 

이해가 잘 안되다보니 지루하고 졸렸음ㅠㅠ

 

나한테 안맞거나 혹는 내 수준보다는 높은 책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