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앨범 아마... 500번은 더 들어도 들었을거다.
비만 오면 책상앞에 앉아 틀어놓고 책을 읽으니.....
영화는 보지 않았는데... 음악만은 이제 거의 외울지경.
안그래도 음악은 원래 한번 들으면 잘 안 잊는데다가 들으면서 거의 음 하나하나를 외우는지라....

암튼 오늘도 오랜만에 일기 쓰면서 들었더니... 참 귀에 거부감 없이 착착 감기네.
조만간 날잡아서 이 음악감독의 작품들 다 구해야겠다.
아마도.... Dario marianelli, Rachel portman, Alexandre desplat, Hans zimmer 그리고 국내에선 이병우에 이어 여섯번째로 따라다니게 될거같은 느낌.......
사실..요즘은 이병우씨의 음악이 너무 흔한느낌이라.... 약간 맘에안듬....

곡들이 애절함, 부드러움, 잔인함, 슬픔, 무서움, 격렬함, 원통함, 따스함, 회심 등 다양한 느낌이 동시에 묻어나는지라 어디에 갖다붙여도 다 잘 어울린다.

최근에 듣던 다른 앨범들과는 확실히 구별된다.
특히 이 앨범은 1번부터 끝까지 차례로 들어야 그 맛이 진하게 우려져나온다.
영화 한번 안봐놓고 음악은 수백번도 더 듣고있으니 원....ㅎㅎㅎ

덤) 책들은... 국내문학이랑 좀 안맞아서 잘 안듣는데... 음악은 외국곡들보다 국내 작곡가의 음악들이 더 나랑 잘맞다. 오히려 맘에 쏙든다. 특히 현악기가 들어가면 아주 미침..... 현악기중에서도 국악기 들어가면 눈에 뿅 불들어간다.
책은 슬픈거 나오면 절대 안보는데.. 음악은 슬프고 슬플수록.. 우울하면 우울할수록 좋고, 애절하면 애절할수록 좋다. 이건 무슨 모순이지?

이 책을 지난번에 빌렸다가 못 읽고 그대로 갖다줬었는데...
이번에 여름이니까 호러 공포 스릴러 뭐 이런걸 읽고 싶어서...다시 빌렸다.
첨엔 여전히 진도가 안나가더라.
특히 첫 연쇄살인범이 죽고나서 몇페이지 정도.

1권은 그냥 저녁쯤 읽어서 무서움도 없고 김장감도 없었지만... 중간쯤 되니까 페이지는 진짜 잘 넘어갔다.
2권을 새벽에 다시 손에 쥐었는데...침대 옆의 스탠드를 켜 두고 읽었더니...그래도 조금 공포감이 조성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무섭거나 잔인하진 않았다.
사실 사건이 하나하나 파헤쳐지면서 소름끼치는 스토리에 의해 공포감을 느낄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았다는.....
끝에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페이지가 빨리 넘어가긴 했다. 범인이 누굴지 궁금했지만.... 결국 나중에 보니...대충 예상했던 바이다. 너무 뻔한 내용과 범인이라서 좀 당황.... 난 헉 정말? 진짜? 으아~~~무섭다~~~이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ㅠ
결국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되고...
쇠창살 안에 갇힌 범인의 마지막 한 문장이 날 정말 소름끼치게 했다.....
내가 다른 이들도 가르쳤노라.....
와 대박.... 대체 연쇄살인을 왜 가르치는데~~~~ 가르친다고 또 배움을 받는놈들은 어떤놈들이야~~~~~

암튼. 마지막 때문에 다음 책이 읽고 싶어졌다.
2부가 악의 심연이던가.....
그나저나 그거 볼려면 도서관에 또가야되잖아... 귀춘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거 보고...단테의 신곡 지옥편을 읽고 싶어졌다.
도서관 가는날은 다담주 일욜인데.... 그전까진 집에있는 드라큘라나 읽어야겠다.... 씁쓸.....ㅠㅠㅠ

 

 

 

 

이건 지난번에 책 읽으면서 찍어놨던 사진인데..
사진 정리하다가보니 나와서 깨알같은 유머에 한번 올려본다.

잉카, 아즈텍, 마야인들이 살던 때 이야기이다.
마야가 어느날 멸종했는데... 그 이유가 뚜렷하게 밝혀지지않았다. 마치 공룡이 사라진 것처럼.
근데 그런 이야길...여기서 그림그려놨는데...ㅋㅋㅋ 넘 웃긴장면이다!!!

 

스무권 되는 책을 모두 읽은건 아니지만,, 정말 가치 있다고 생각된다. 
요즘 세계사 책들을 읽고 있고.. 또 앞으로도 계속 읽을건데(곰브리치 세계사)... 내가 읽는 세계사 책들중 가장 재밌는건 horrible histories 챕터북 시리즈다.
깨알같은 그림과 엽기적인 내용때문에 아주그냥 완소 시리즈다.
과학을 좋아해서 science 시리즈를 먼저 샀고... 역사시리즈는 그냥 싸서 샀는데 정말 후회없다!ㅎㅎ

 

요건 보너스! ㅎㅎㅎ

 

아참, 추천하고 싶은 연령대는,,,, 아무래도 초딩이 보기엔 확실히 어렵다.

초딩 5~6학년쯤은 괜찮을듯.

그리고, 나처럼, 대학생이지만 세계사에 무지한 사람들이 읽으면 딱이다.

근데 너무 무지하면 내용을 못따라가고 웃긴거만 보기 때문에 금새 지치니까,,,

나처럼 세계사에 무지한 사람은,,,

수잔 바우어 여사의 The story of the world 시리즈를 읽어보고 읽는것이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