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별로였던 앨범.

어릴때 영화를 봤기 때문에 그땐 배경음악에 그렇게 집중하지 못하다가,,,

이 앨범이 나오고서야 제대로 들어봤다.

 

영화도 기억이 드문드문 나고,,,ㅜㅜㅜ

앨범만 들어서,, 제대로 깊이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걸까.

의외로 이 앨범은 내게 별로였다.

그러니까 메인 씨디는 내 취향이 아니었다.

 

사실 제임스 호너랑은 난 좀 잘 안맞아서,,, 아바타ost도 내게 별로였었던걸 감안하면.,...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부족해서 이 앨범도 부족한건 아녔던거 같다.

 

셀린 디온이 부른 My heart will go on이야 워낙 어려서부터 좋아하고 많이 듣고 피아노로 치기도 했으나,,,,

다른곡들은 어색하기만 하고 들으면서 귀의 즐거움이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이 앨범에 있는 CD2가 정말 좋았다.

 

CD2의 1번부터 15번까진 내가 알기로 영화속에서 연주단이 직접 연주한거라고 한다.

디스크 이름이 Gentleman, It Has Been A Privilege Playing With You Tonight - I Salonisti 라고 하는데,,,, 맞겠지뭐,,,

이게 맞는지 아닌지는 영화를 봐야 알수 있겠지만,,, 난 패스.

해피 엔딩이 아닌데 두번볼수는 없어!

결국 난 CD2만 엠피에 넣어 다닌다.

 

첫곡 Valse Septembre가 가장 듣기 좋고 재미도 최고, 그 뒤의 곡들도 괜찮다.

벨 아미.

내가 따라다니며 듣는 Rachel portman이 음악감독을 했다길래 또 들어본 음반.

 

요즘 뭐 책도 나오고 영화도 나오고 유명세를 격하게 타고 있다.

헨리 8세 스러운 배경에다가 헨리 8세 스러운 여자관계를 보여주는 이 영화의 분위기는,,,,

짧은 예고편으로 느끼기엔 충분치 않았다.

그래서 아직 ost 밖에 들어보지 못해서 음반 자체에 대한 평가만 써야하니,,,,

그것 나름 힘들다.

 

일단 혹시나 싶어서 찾아봤더니, 내가 읽지 않은 책이 원작이고,,,,

예고편을 찾아봤더니,,, 내가 싫어하는 한 청년의 이야기이고....

특히나 남자배우의 벗은것만 드러내려는 듯한 느낌의 예고편에,,,,

기분이 언짢았다.

그리고 이 앨범을 예고편을 보기전에 먼저 들었기 때문에,,,

내 나름대로 이곡이 괜찮고 저 곡이 어쩌니 하며 평가 한 후에 예고편을 봤더니,,,

불만만 쌓이더라.

 

음악을 들어서는 꽤 괜찮을거 같은데,,, 예고를 왜 저딴식으로 만들었을까.,

저런걸 표현하는데 왜 저런 음악을 썼을까....

 

오히려 이 예고편이 내가 좋아하는 rachel portman을 모욕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음악 그 자체만 봤을때는,,, 오만과 편견 ost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곡들(파티곡들)이 특히나 듣기 좋고 끌렸고,,,,

다른 서정적인 곡들은 rachel portman의 느낌을 제대로 못 살린것 같아서 실망 스러웠다.

그러니까 몇몇 곡들언 좋았고 몇몇은 별로였고....

앨범 전체를 하나의 별점으로 표기하기엔 좀 애매한 그런게 있네.

 

그래도 rachel portman이니까~ 싶은 사람들은 끝 곡 까지 한번 들어보는게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