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고는 책이 원작에 영화로도 나왔고,,, 책에 대한 오디오북도 있다.

나는 오디오북을 들으며 책을 읽었기 때문에,,

오디오북이 너~~무 괜찮아서 영화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영화는 좀 별로였다.

오디오북에서도 생생한 효과음과 꽤 잘 어우러지는 배경음악이 있었기에..

난 그걸 기대하면서 영화 ost를 들었다.

 

나는 원래 Howard Shore랑 좀 안맞기 때문에,,,

정말 유명한 ost는 예의상 다 들었지만,, 지금까지 듣고 있는곡은 몇 없다.

근데 요 휴고 ost는 꽤 내 취향에 맞다.

Howard Shore 의 느낌이 좀 덜하다. 그 아저씨.. 멜로디 따라가는 사람은 아닌데...휴고에서는 좀 멜로디를 중요시 해주는 느낌? ㅎㅎㅎㅎ

다른사람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래도! 이 아저씨 음악중에서는 쪼오~끔 반영해준거ㅋㅋㅋ

 

근데,,,, 책의 느낌이랑은 좀 다르다.

책의 분위기는 좀더 차분하고 조용한데 울려퍼지는 발걸음 소리? 같은 느낌인데..

영화 ost는,, 배경이 기차역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분주하고,, ost도 템포가 빠르고 꽤 많은 악기가 사용되었다. 이렇게 많은 악기가 사용되어 연주하는 곡이 나올만한 분위기가 아닌데....

책이나 오디오북과 비교해서는 좀 별로였지만..

그래도 음악 그 자체로는 꽤 괜찮은 느낌.

책 속 시대적 배경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음악들이라고 해야하나.

무튼,, 막 별 다섯개까진 아니라도.. 이 아저씨 음악치고는 괜찮았으니 별 세개 정도! ㅎㅎ

Alexandre Desplat 앨범들로,,, 그냥 리뷰를 메꾸는구나.....

 

사실 이 앨범은 정체가 뭔지 모르겠다.

얼떨결에 알게되어 듣기는 했는데..

Tree Of Life  이게 뭔지도 모르겠고,,, soundtrack이라는거 보니까,.,,,, 영환지 드라만지 뭔가 있긴 하겠다만....

아는거 전~~~혀 없고 음악만 듣고 리뷰쓰는거.

 

이 앨범은,, 내가 남긴 다른 Alexandre Desplat의 앨범들에 비해 평점이 낮다.

뭐랄까 내가 좋아하는 서정적 멜로디와 땅파는 우울함 요 두가지가 없달까.

특히 우울함은 발톱의 때 만큼도 없다.

진짜 clean 그 자체.

곡들의 제목도 어찌나 clean 한지,,, Childhood, Circles, Clouds, River, Awakening, Emergence of life, Light & Darkness, Good & Evil, Motherhood, City of Glass, Fatherhood, Temptation, Skies....

난 무슨 다큐멘터리 제목인줄 알았네.

River같은 곡은 긴장감이 있어서 좋다. 템포도 빠르고. Emergence of Life같은것도~

대부분 피아노곡이라서 무슨 명상할때 들으면 되겠네.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 좋아한다면 듣기 쉽겠고... 난 좀 더 감정 많이 들어간 곡들 좋아해서.. 내 취향엔 딱 맞진 않더라.

 

아! 공부할때 외부 소음 차단 해줄 차단막 같은 용도? ㅎㅎㅎ

아,, 이말은 너무 모욕적이다.. 무튼... 조용하고 차분한 곡으로 딱이다.

 

리뷰하라고 받은 책인데...

하필 시험과 맞물리는 바람에 이제 리뷰 쓴다. 죄송죄송! ㅜㅜㅜ

사실 사진도 찍어놓고 했는데... 리뷰가 급해서 글로만 써야할듯. 하지만 솔직하게!

 

책은 정~~~말 이쁘다.

표지부터 시작해서 끝까지 정말 색감도 너무 이쁘고~~

다만 두께가 너무 얇따구리....뭐 그래.

 

사실 난 눈과 입이 즐거운 비타민 한 접시라고 광고 하길래...

과일을 좀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던가... 생으로 먹는거 말고 과일만을 이용한 간단한 조리법이 나올줄 알았다.

과일 화채 같은거? 그럴줄 알았는데... 왠걸 예상을 뒤엎고  간단한 간식부터 브런치 메뉴. 점심 메뉴, 저녁 메뉴, 스타일리시 메뉴 이런식으로 분류 되있더라.

각 목록당 한 대 여섯 가지 정도로.

간단한 간식 메뉴들은 정말 쉽고 재료 별로 없는 집에서 해 먹기 좋은 메뉴던데..

점심이나 저녁 메뉴로 나온 레시피들은,, 좀,,, 별로였다.

과일비빔장 비빔국수,,, 파인애플 볶음밥.. 과일바싹 불고기...

이런건 레시피 만들기 위해 억지로 집어 넣은 듯한 느낌..

그릴에 올라간 과일.. 요건 대박...그냥 파인애플 잘라서 그릴에 굽는거 =ㅁ=

내가 너무 기대를 많이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그런부분도 있었고.. 좋았던것도 있다.

중간중간에 정말 간단한 팁들이 있는데... 간단한데 참 실용적이고 좋은 팁들.

과일 플레이팅 하는것과 과일 드레싱, 과일차. 그 부분은 참 좋았다.

그리고,,, 사실 과일을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가는 레시피들이라서... 레시피 많이 넣으려고 저먼 나라의 이름도 모르는 과일 넣는 그런 것들이 있지나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정말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과일들. 우리 주위에 널린 과일들로 레시피를 만들어서 그게 좋더라.

 

가볍게 보기에 좋았고..

과일을 좋아한다면 한권정도 사서 봐도 될듯! 가격도 아름다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