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여러가지 호기심과 흐름이 어떠한지 보기 위해서 구입했다. 물론 자자한 칭찬에 확인해 보고 싶기도 해서...

 

그런데 읽다 보니 몇가지 논리적으로 갸웃하는 전개가 있어 그냥 생각나는데로 적어본다.

지금 새벽이라 정신이 없다.

 

제국이나 종교에 대한 논리는 비교하는 번지수가 틀렸다. 일신교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다신교의 관용을 비교했지만 비교 대상이 틀렸다. 일신교와 더불어 제국의 힘의 질서와 비교를 해야 맞다. 제국의 종교는 다신교가 아니라 힘이다. 다신교의 관용이 곧 제국의 관용이 아니다. 제국의 힘의 질서를 거부하는 것이 제국의 이단이다. 이들은 철저하게 무력으로 정복하고 힘으로 박해한다. 제국은 힘의 종교다.

반대로 유럽의 기독교 사회에서 종교를 지키기 위한 전쟁은 종교가 아니라(물론 표면적인 것은 종교전쟁이지만) 힘이었다. 기독교국가 였지만 사실은 힘의 국가, 제국과 다를 바 없다.

그럼으로 로마제국과 서구 기독교 제국을 비교해야 맞다. 둘다 힘의 종교를 지키기 위해 이에 굴복하지 않는 세력을 처단한 것이다.

 

 

몇가지 흥미있는 통찰의 구절들을 기록해 본다

 

1. 인간의 언어가 진화한 것은 수다를 떨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

2. 남자는 여자보다 강하다는 진술은 평균적으로만, 그리고 특정한 종류의 힘에 대해서만 옳다. 일반적으로 여자는 굶주림, 질병, 피로에 대한 저항력이 남자보다 크다 ^^

존스토트의 기독교의 기본진리(50주년 기념판)

생명의 말씀사

 

존 스토트의 기독교의 기본진리는 20세기에 가장 뛰어난 복음주의자라는 존스토트의 책으로 기독교인 이라면 반드시 알고 갖추어야 할 기독교에 대한, 다른 말로 하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기본적인 성경적 진리를 말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아는 것이고 새로울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본이란 튼튼하면 튼튼할 수록 좋은 것이며, 알면 알수도록 더 깊이 있는 영적 자산을 가질 수 있다.

그럼으로 반드시 읽어야 하고, 또 주기적으로 확인해야할 내용들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가지는 가장 큰 문제는 기독교인들이 기독의 진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최소한 기독교인들이 알아야 할 기독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단에 대한 문제의 시작도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교회는 그리스도에 대한 원색적인 관심과 가르침이 희귀해져서는 안된다. 언제는 우리는 시작은 그리스도야 하고 우리의 마지막은 그리스도어야 한다.

 

그럼으로 기독교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에 대해서 이 책은 잘 정리 요약하고 있다. 기독인이라면 이러한 기본적인 진리에 대한 관심을 끊임없이 가지고 계속해서 되새김질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이 책 만큼 유용한 책은 없을 것이다. 책장에 두고 틈이 날때마다 꺼내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요한복음 강해

아더핑크

크리스천다이제스트

 

아더핑크는 그가 살았을때도 그의 설교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배척 받았으면 시무할 교회조차 없었지만 성경에 말하는 것을 말해야한다는 사명으로 수많은 글들을 남겼다. 그래서 비록 살아있을 때에는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그가 죽고 난 후에 그의 평가는 정당하게 이루어졌으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책을 신뢰하고 믿을 만하다. 특히 요한복음의 강해한 책으로 좋은 인사이트를 많이 얻을 수 있다. 특히 각 장마다 다음 장에서 미리 생각해 볼 만한 질문을 던져 줌으로 단순히 수동적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다음의 주제에 대해 자신만의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성경을 좀 더 주체적으로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요즘들어 그의 책이 개정되어 나오거나 새롭게 출판되어 나오는 것은 그의 저서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책을 쓸때도 철저하게 연구하고 꾸준하게 는 것으로 유명한데 요한복음만 하더라도 10년간의 연구와 세번에 걸쳐 강해한 연구의 결과물이다. 그가 그 많은 종류의 글과 책을, 그것도 수준있는 결과물로 내어 놓았다는 것은 정말 경이로운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그의 책들이 꾸준하게 나오길 기대하며 다시 한번 추천한다.

아더 핑크의 책은 모두 신뢰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