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 존 블레이크/ 그림_악셀 셰플러/ 옮김_서애경
세계 아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는 '데일리 비'를 소개할까 해요
이 책의 이야기는 '데일비 비'가 자신이 누구인지 몰라서...궁금해 하면서 시작되네요
누가 봐도 알 것 같은데...정작 자신은 누구인지 모르나 보네요 ㅋㅋ
데일리 비는 다른 동물 친구들에게 가서 자신이 누구인지 물어봅니다
친구들에게 묻는 말..."나 원숭이야?", "나 코알라야?", "나 산미치광이야?"
정말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눈치에요 ㅜㅜ
그리고 '데일리 비'는 어디서 살아야 할지도 몰랐다고 해요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데...어디가 집인지 모르는 건 아마도 당연한 일인 것 같아요
우리 아이에게 "너가 만약 길을 잃으면 어떡하지?" 하고 물었어요
다행히 아이는 가까운 경찰서에 찾아 간다고 하네요
그러면 "니 이름이랑 우리집 주소를 기억하고 얘기할 수 있겠니?" 하고 다시 물었어요
그랬더니...이름은 알지만...주소까지는 모른다고 겨우 아파트 이름만 알고 있네요
엉뚱한 데일리 비를 보면서 아이가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에 대해 물어본 시간이었어요
그럼 이 책에서 '데일리 비' 역시 누구인지도 모르는데...어디에서 살아야 할지 모르겠지?
하며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비교해서 설명해 줬답니다
글밥이 적은 책이어서...오히려 설명해야 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데일리 비는 무엇을 먹어야 할지도 몰랐고, 자기 발이 왜 그렇게 큰지도 몰랐어요
'수상 스키 타기 좋으라고?', '생쥐 앉기 좋으라고?', '우산 대신 쓰기 좋으라고?'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하며 자신의 발이 왜 큰지...곰곰히 생각해 보네요
그러다가 데일리 비는 새들이 나무에서 사는 걸 보고 자기도 나무에서 살기로 했어요
그리고 다람쥐들이 도토리를 먹는 걸 보고 자기도 도토리를 먹기로 했고요
사는 곳이랑 먹는 것은 이제 해결 한 것 같은데...여전히 발의 크기는 의문입니다
하루는 토끼들이 겁에 질려 정신없이 뿔뿔히 흩어지더니 모두 굴속으로 사라졌어요
데일리 비는 왜 그런지 이유를 몰랐죠
족제비 '재지 디'가 나타나서 그랬던 건데...'데일리 비'는 족제비 '재지 디'가
누구인지도 몰랐고요 전혀 무서워 하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재지 디'에게 이것저것 질문을 했지요
족제비 '재지 디'가 슬금슬금 나무로 올라오며 계속 말을 하네요
자신은 토끼를 먹는다고....데일리 비 코앞에 와서는 "바로 너 같은 토끼!"라고 하며
'데일리 비'에게 와락 달려들었지요!
그 순간 우리의 엉뚱한 토끼 '데일리 비'는 어떻게 했을까요??
궁금하면 이 책을 찾아보세요!!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고...자신의 큰 발이 왜 있는지를 알게 된 '데일리 비'가
자신의 어떤 행동으로 한 순간에 영웅이 된 이야기였네요
이 책에서는 자신의 존재감과 자신이 갖고 있는 장점에 대해 알아보라는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와 자신은 뭘 잘하는지~ 자신이 세상에 있어서 엄마,아빠는 얼마나 행복한 지를
이야기하며 행복한 독서시간을 가졌어요
참, 독후활동 자료가 함께 배달 되어 왔어요
자료는 이 책에 나오는 그림카드였는데...
이 그림카드를 가지고 다시 이야기를 만들어 보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기 충분한 자료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