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내 엄마를 받아 봤을때 ,모녀 지간의 어떤 교감 이겠구나 했어요.
하지만 책을 끝까지 읽는 순간 전 또 눈물을 흘리면서
아이에게 보통 혈연으로 묶인 가족 이야기가 아닌 사랑으로 묶인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또 아이가 어떻게 받아 들일지 생각을 많아 하게 되더라고요.
아이가 묻습니다. 엄마 내용이 뭐에요?
음.. 니가 읽어봐~ 궁금해요.. 제목이 참 단순하지만 엄마라는 단어만으로 많은 궁금증을 유발하네요.
아이가 먼저 책의 표지를 보고 어떤 느낌인지
엄마랑 아이가 어떤 이야기를 할지 상상해 보게 하는 독후 활동지를 같이 하면서 시작했어요.
현지는 가족 사진을 보고 이야기 하는 시간이 힘들 었어요.
왜냐하면 현지는 공개 입양아였거든요.
학교 친구들은 모르지만 현지네 가족은 현지를 입양하고 현지에게 입양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공개 입양을 했죠.
연예인 부부가 공개 입양을 했다는걸 들어봤는데
어른들이 입장이 아니라 아이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까 걱정했던 부분이 있었어요.
물론 입양을 한 부모들은 정말 대단하고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죠.
입양된 아이들이 겪는 힘든 시간들을 어떻게 이겨 내는지 이책을 통해서 알수 있었어요.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묻더라고요.
엄마 왜 입양을 해요??
책 속에는 지금 현지네 부모님들은 아이를 가질수 있는 건강이 못되어서 현지를 입양 했어요.
아이를 가질수 없기 때문에 또는 아이를 좋아해서 자기 아이가 있어도 입양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런데 왜 아이를 버려요??
음... 아이를 기를 형편이 못되어서, 너무 어린 나이에 감당할수 없어서...
그래도. 아이를 버리면 안되는데.... 아이한테 이렇게 설명 하면서 참 씁쓸하더라고요.
아무튼 현지는 친엄마를 찾고 싶은 생각이 들었었어요.
그래서 앨범속 낯선 사진속의 젊은 여자가 엄마일 꺼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엄마의 엄마인 외할머니 젊었을때 사진 이었죠.
내 엄마!는 입양가족이야기로, 현지가 자신이 입양아란 사실을 알고 자라면서 겪는 아픔,
그리고 지금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성장 이야기에요.
꼭 피를 나누어야만 가족이 아니라 함께 살면서 닮아가는 가족.
나와 다른 가족이라고 해서 불쌍하게 생각하거나 동정할 필요는 없겠죠.
그렇다고 이상한 눈으로도 바라보지 않는 마음을 갖을수 있도록 아이가 느꼈음 좋겠어요.
사실 아이들은 그렇게 이런 부분으 크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아요. 오히려 어른들이 문제인듯.
꼭 겉모습이 같아야만 가족이 아니고,
서로 사랑하고 함께 오손도손 기쁨과 슬픔을 같이 해주는게 진정한 가족의 의미인것 같아요.
오히려 아이는 이책을 통해서
지금의 엄마인 저에게 고마워 하면서 사랑한다고 하더라고요.
자기를 낳아줘서 고맙고, 사랑하면서 키워주는 것에 감사하다고..
내 엄마를 통해 입양이란 의미, 가족이란 의미
그리고 지금 우리 가족의 소중함까지 깨닫게 해주는 정말 좋은 책 인것 같아요.
저를 또 펑펑 울게 만든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