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동안 작품을 써왔고 계속 써내려가고 있는 박범신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인다. 그 이유는 박범신 작가의 소설의 문체와 문장이 마음에 들기 때문이고, 내용또한 많은 것을 알게 해주기 땨문이아닐까싶다.  그는 한때 절필을 선언했지만 다시 돌아와 많은 독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졸라체와 은교등 히트작을 남긴 박범신작가의소설은 때론 기복이 심하기도 하다. 매우 깊고 심오한 철학적의미를 담고있는 소설이 있는가하면, 뻔하고 안일한, 티비드라마에서나 다룰법한 소재와 전개로 실망을 주는 작품들도 있다. 허나 그런 작품들은 그다지 많지 않고 대부분 읽을만한 작품은 된다고 생각한다. 얼머전에 영화로 개봉하기도 한 ㄱ은교는 박범신작가의 대표작?이자 인기작품인데 영화로 제작되면서 더 많은 화제와 판매가 되었다. 그러나 은교는 단순히 어린여자와 늙은 작가의 로리타 콤플렉스가 가미된 소설이 아니라는 것을 많은 독자들은 알고 있다.

. 기업을 배경으로한 소설이 아니냐 생각할수도 잇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현대의 도시를 비판하고 있는 소설이라 하겠다. 박범신 소설의 배경이 되는 도시는 버림받은 도시다. 실패한 사람들, 저소득층 사람들만 가득하고 거리엔 온통 쓰레기로 가득찬 버려진 도시.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현대인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아니 있는 그대로라기보다 더 비약해서 보여주면서 인간 내면에 있는 추악한 것들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그럼으로서 우리는 현대의 많은 문제들에대해서 생각하게 되고는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톨스토이의 대표작은 역시 전쟁과 평화와 안나카레리나 일것이다. 그것은 장편에서 그러하고 단편은 바보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등이 매우 유명하여, 책을 안읽는 인간들도 알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다. 그런데 전쟁과 평화의 완역판을 읽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
고전의 대부분은 역사에 녹아들어 있다. 역사속에 흘러들어간 인간의 모습을 보며 그 시대의 특성을 살펴 볼수 있고, 그시대와 현시대를 비교해 보며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탐구할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 고전의 역할이며 또한 감동일것이다. 그래서 고전이 오랫동안 살아남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고전은 어렵다고들 한다. 왜 그럴까? 그것은 역시 역사소설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아이러니를 가지게 된다. 역사소설이니 그 시대 배경이 되는 국가의 역사, 혹은 문화를 알아야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전쟁과 평화를 보면서 러시아의 역사나 신분제도등을 잘 모르면 지루하기 짝이 없는 작품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완역판에 도전하는 것을 실패한 것이다. 러시아는 잘 알려지지 않은 생소함이다. 물론 러시아라는 국가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소비에트연방 붕괴 이후로 러시아의 상황은 차단되다 시피 하고 그쪽의 이야기는 공산주의국가라는 이유로 알아서도 궁금해서도 안되는 금기쯤으로 되어 있다. 반대로 미국의 역사는 대충이나마 알고 있다. 링컨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표토르 대제를 모르는 사람은 많은 것처럼

인생이 갑자기 뒤바뀐다면? 지루한 일상 반복되는 쳇바퀴는 인간을 무료하게 한다. 그것은 직업이 좋은 사람이나 별로인 사람이나 마찬가지 아닐까.(여기서 말하는 직업의 좋고 나쁨은 수입의 많고 적음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오해마시길 바랍니다.)직업의 귀천은 물론 없다. 나도 고소득 직종은 아니기에 그렇게 생각하려고 하고 그건 민주주의사회만이 가질 수 있는 민주시민의 의식이다.
먹고살기는 더 나아졌지만 스트레스와 좌절이 늘어나는 이유는 상대적 결핍때문일것이다. 정치하는 인간들은 이미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고 명예도 있는데 정치인 한번 되어 보겠다고 추한 꼴을 보이고 있다. 그 권력다툼으로 권력을 차지한 사람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애쓴다면 다행이지만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모두 자신의 영광을 위해 힘쓸뿐이다.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도 마찬가지이며, 여러 수많은 왕들도 자신의 안락을 너무나 지나치게 탐한 나머지 좋지 않은 결과를 맺었다. 주지육림속에서 허덕이던 왕들 다수가 죽임을 당하게 되는데, 우스운 것은 그런 꼴을 보기 싫어서 들고 일어난 사람들도 집권하고 나자 향락에 빠진 경우가 다수이다. 매일 아침 운동을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매일아침 일찍일어나기도 힘들고 매일 책을 읽거나 매일 청소를 하거나 매일 좋은 말을 하거나 공부를 꾸준히 하기가 얼마나 어렵나? 인생은 하기 나름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