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84?

지나가던 전광판에서 책 제목을 언뜻 보고 제목을 IQ(아이큐)84로 읽으며, 무라카미 하루키? 카프카 쓴 유명한 작가? -나는 카프카를 읽어본적 없지만- 유명 저자가 아이큐는 낮아도 인간미 철철 넘치며 눈물 쫙쫙 뿌려주는 소설을 냈나 ~ 싶었더랬다.

그 후에 동생이 집에 들고온 책을 받아들고 나서야 '아 ~ 아이큐가 아니라 1Q(일큐)로구나' 하며 바보 도트는 소리를 냈더랬다. 유명한 책을 들고 있으니 읽고 싶은 욕구가 마구 들었다. 지금까지 읽던 여러 책들을 뒤로하고 일주일간 늦은 밤 책과 씨름 하며 보냈다. 역시! 베스트 셀러 다웠다 문체며 이야기를 끌어가는 구성이며 독자를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었다. 조지오웰의 디스토피아 소설 1984를 생각나게 하는 제목과 -나는 조지오웰의 1984를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이번 기회에 읽어 봐야지.- 현실인가 환타지인가 모호한 경계와 빅브라더에 대구되는 리틀피플이며 그런 긴장감과 희열 속에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나서야 나는 처절하게 알게되었다!

'1Q84'는 간단히 줄거리를 요약할 수 없는 작품이며, 줄거리를 안다고 해서 이 작품을 읽었다고 할 수 없다. by 아와미야 게이코(문학평론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이 말이구나...

빅브라더VS리틀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