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에게 힘이 되는 엄마인가, 걸림돌이 되는 엄마인가?" 처음 표지글을 보았을땐 자신있게 힘이 되는 엄마다 라고 할 수 있었는데 한번 두번 생각을 더할수록 자신이 없어진다.

조기유학....언제부턴가 그다지 흔치않게 주위에서도 볼 수 있게 되어버린..저자는 정말 꼼꼼하게 미국유학을 준비하고...못해도 영어 하나는 배우고 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2년을 계획하고 과감한 미국행을 감행한다.

저자는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왕성한 정보력으로 아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엄마의 노력 못지않게 아이 또한 대단하더라는... 사춘기로 위기가 왔을때 보통의 아이라면 엄마와 말을 안하는 것으로 끝을 낼수도 있었을텐데...다미는 공부에 전념하는 결심을 하게 된다.

공부의 기본은 어디서나 같은가보다....다미 역시 꾸준한 독서와 일기 쓰는 습관이 후에 에세이를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한다. 또한 방학을 잘 활용하여 도약의 기회로 삼으라 한다. 학기중 할 수 없었던 캠프를 다녀오기도 하고...취약과목의 공부에 집중하기도 한다. 다미는 방학은 자신을 더 어른스럽게 만들어 주었다 말한다. 우리나라의 학생들이 학교 공부만을 위해 하루 온종일 매달리는 것에 비해 그곳에서는 봉사활동이나 특별활동 또한 중요시하는데 그것들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인간관계에서의 큰 교훈을 배우게되 된다.

책의 중간중간 DAMI's story를 통해 다미가 직접 쓴 글들을 만나볼수 있어 정말 미국행을 준비하는 분들껜 실제적인 도움이 될 듯 싶다.

저자가 다미에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한 소리..."공부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아주 간단해. 잘하는 학생은 공부를 많이 하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반면, 못하는 학생은 조금 하고도 다했다고 생각하지. 결국 눈높이의 차이야." -p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