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대전이후에 루마니아에서 소련강제수용소로 이송된
열일곱살 독일소년레오의 삶을 강렬하게 그려낸 소설 '숨그네'
우크라이나 강제노통 수용소에서 오년을 보낸 오스카파스티오르의 체험을
바탕으로 쓰여진소설책이다.

수용소에서의 생활은 춥고 배고픔의 연속이다
말로써 음식단어들을 열거하며 배고픔을 말로써 허기채우는 나날들
배고픈천사는 수용소를 돌아다니며 수를늘려간다

주인공은 오년간의 수용소생활을 끝내고서도 '아직 거기머문다' 라는 것이다.
가족들은 그를 차갑게대하고 수용소를 다녀온 레오는 이전과는 다른사람이되어버렸다.
'나는 자유때문에 현기증이 날것같았다.감정은 널을 뛰었고, 추락과 비굴함에
길들여 있었으며, 뇌는복종했다(p297)

레오는 수용소를 나온이후에도 완전히 해방되지못한다
수용소에서의 가엾고 굶어가던이들의 얼굴이 떠오르고, 수용소에서 췄던 탱고도
자유로워진 레오는 그 누구와도 추지못한다.

계속 똑같은자리를 반복해서 움직이는 그네처럼,
그네가 점점 멈추듯이 수용소의 삶도 레오의숨이 멈출때까지 그의곁에 머물것이다
그것이 마치 숨그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