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나 데이터....제목이 뜻하는 바를 전혀 알수가 없어서
무슨 뜻인지 참 궁금해하며 읽었네요...
원래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은 참 즐겨 읽는 편이고,
보통,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은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떼기 힘들만큼 재미있어서 정신없이 다 읽어버리곤 하는데,
플래티나 데이터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만 아니었다면
던져버렸을만큼, 230페이지 정도까지 읽을때까지
그닥 흡입력이 뛰어나지 않은 작품입니다....
뒷쪽으로 갈 수록 재미있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 좀 재미가 덜한 느낌이 드는 책이네요....
히가시노 게이고가 플래티나 데이터를 집필하는데
3년반이 걸렸다고 하고, 심혈을 기울여서 썼다고 하고,
다른 독자들 평에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 중
단연 최고라고 되어 있는데,
이렇게 평하는 게 좀 그렇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작품들이 더 마음에 듭니다...
플래티나 데이터는 DNA 수사시스템이라는
미래 세상에서나 적용될 듯 싶은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여
이루어진 사건을 다루는 내용이에요...... 
아무튼 이 책은 단순히 재미만 추구한 게 아니라,
여러모로 사회의 여러면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하고,
인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시간을 갖게 하는 
그런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