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동화하면 보통 전집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워크북이 아닌 단행본 수학동화는 처음 알았어요.

 

그런데, 이 책 완전 대박이에요.

우리 둥이들 지금 50개월에 접어 들었고,

나름 똑똑하다고^^;; 생각했는데....

위 아래 가운데 앞 뒤.... 이런건 잘 알지만,

왼쪽과 오른쪽은 아직도 헷갈려하네요.

 

이 책 그냥 가볍게 만화처럼 읽으면 되겠다 싶었는데,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오른쪽 눈에 흰 무늬가 있다고?"
"여긴가? 아니 이쪽인가?"

이러면서 막 헷갈려하고....ㅠ.ㅠ

그러면서도 은근히 맞히고 싶어하는 경쟁심리가 작용해서

서로 이게 맞다고 그러고..ㅎㅎ

 

생선진열대 제일 가까운 생선, 먼 곳의 생선.

밖에서 볼때는 건물의 왼쪽이었으니, 뒤로 가서 보면 오른쪽.

... 책 내용 속에서 자연스럽게 여러 공간 개념을 반복해서 알려주고 있고요.

권말 부록으로 간단하면서 재미나게 문제도 있어서 복습도 할 수 있어요.

 

특히 지시문을 주고

(돗자리 밖에 있는 네옹 / 계단 아래에 있는 네옹....등 스무 가지 지시사항)
복잡한 그림 속에서 20마리의 네옹을 찾는 활동지가 따로 있는데,

이거 아이들이 정말정말 좋아해요.

 

마카펜으로 썼다가 지울수있는 코팅종이라서

반복해서 놀 수도 있고,

예전에 "윌리를 찾아라" 처럼 재미나네요.

 

만 5세 전후의 아이들에게

수학개념을 재미나게 심어주기 딱 좋은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