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맨 1편이라....

앞으로 시리즈가 대기하고 있단 말이군요.

책이 오자마자 우리집 초등 어린이들이

서로 먼저 읽겠다고 줄섰는데,

2편도 빨리 나오길요!

 

영웅이 되기 전엔 '나이트'순경도,

'그렉' 경찰견도 늘 서장님께 혼났지요.

어마어마한 사건을 해결해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었는데,

악당 페티가 둘을 처치한다고 폭탄을 터뜨렸어요.

 

 

사고의 후유증으로

머리가 나쁘지만 파워 주먹의 경관 '나이트'는 머리를 못 쓰게 되었고,

머리는 좋지만, 솜방망이 주먹의 경찰견 '그렉'은 몸을 못 쓰게 되었어요.

 

 

그래서

개 + 사람 = 도그맨

이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헉... 도그맨 그림을 다시 보니,

머리와 몸 사이에 수술 자국? 무섭다^^;;

만화다운 상상력으로 극복해야겠죠?ㅋ

 

 

 

이 책의 특징은 '팔랑팔랑 책장 넘기기'

한장만 빠르게 앞뒤로 넘기면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기술인데,

책장이 찢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돼요.

 

조심조심 넘기면,

사건을 해결하고 헹가래를 받는

우리의 도그맨을 만날 수 있답니다.

요거 아이디어 좋은걸요, 재밌어요.

 

 

<도그맨>의 앞장에 보면

'조지'와 '해롤드'가 썼다고 되어 있고,

둘은 엄청난 말썽꾸러기라 선생님이

주의를 부탁한다는 편지를 부모님께 보냈는데,

 

편지에서 나오는 '독서를 장려하기 위한 공익 광고문'이

꼭 '글'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아래에는 둘이 그린 '공익 광고'의 내용이

만화로 나왔는데, 독서를 하고 싶게 만들거든요.

고리타분한 말보다 재밌는 만화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성공한거죠?

 

 

책의 후반부에는 책의 주인공들을 그려보는 코너가 나와요.

도그맨, 페티, 샌드위치맨 등이 나오고,

투명고양이 페티 그리기도 있답니다.

 

투명고양이라서 번호만 보여요.ㅋ

작가분 센스 만점입니다~

 

 

작가 소개를 보니, 실제로 두 명의 작가는 아니고,

'대브 필키'라는 한 명의 작가가 글, 그림을 다 그린 모양이에요.

 

어릴때부터 ADHD와 난독증이 있었고,

선생님은 그의 창작 만화를 찢어버렸으나,

선생님의 충고를 듣지 않은 덕분(?)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가가 되었다는 이야기.

역시 만화든 영화든 창의적인 사람을 알아보는 이는 많지 않은가봐요.

아마도 부모님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겠죠?

 

 

특이한 소재와 예측 불허의 스토리로

어린이들이 좋아할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