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 그리는 그림책, 들어보기만 했는데
직접 해보니까 진짜 신기하네요..ㅎㅎㅎ
종이에 무슨 짓(?)을 하셨는지 막 뜯어보고 싶고
뭐가 들어있는지 궁금하지만..... 망가뜨리면 안되니까
잘 가지고 놀아야죠..^^

물로 그리는 그림책 Doodle Book <냉장고 나라의 사계절>



방법은 간단하더라구요.
붓 뚜껑을 열어서 물총에 물 담듯이 넣고,
하얀 그림판 위에 칠하면 스며들면서 그림이 나와요.


허~~연 벌판에 코코몽만 덜렁 있지만,,,,
물을 묻혀서 붓으로 슥슥 그리면
조금씩 코코몽와 로보콩이 보이죠.
물이 마르면 다시 하얀색으로 변해서
또 물로 그리고..... 반복사용이 가능하답니다.

안녕!!! 난 발명왕 코코몽이야.
코코몽부터 두리까지 싱싱마을 모든 친구들이 인사를 하고 있어요.
엄마가 성우가 된듯이 목소리 비슷하게 하면서 읽어줬더니 똑같대요.ㅋㅋ
특히 파닥이랑 케로..... 제 목소리가 쫌 막 갈라지고 삑사리 대왕이라>.<

 

오른쪽에는 투명 케이스에 뚜껑이 붙어서
붓을 보관하고 여닫을 수 있네요.
잃어버려서 여기저기 찾지

않아도 되어 좋아요^^



냉장고 나라의 사계절
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져서, 봄 여름 가을 겨울 배경으로
싱싱 마을 친구들이 노는 모습이 그림에 담겨 있어요.

페이지마다 이렇게 문제가 나와 있어요.
엄마가 보기에는 유치한 문제 같은데,
우리 51개월 둥이형제들은 서로
맞히겠다고 막 경쟁했어요.

 

"이마에 땀을 흘리는 친구는 누구일까요?" 아글이
"바다에서 수영하는 친구는 누구일까요?" 아로미

그림 그리면서 뀨가 낸 문제랍니다.
오... 정말 기특한 아들이죠?ㅎㅎ

"아빠아빠 오늘 코코몽이 왔는데, 마술책이에요"
"아빠, 여기 하얀데 그림이 숨어 있어요"

이러면서 아빠가 퇴근해서 오자마자
막 자랑하면서 신났습니다.

그냥 물로만 그려서 신기한 그림책이 아니라,
이런 간단한 문제를 맞히면서 그림에 대한 관찰력도 생기고
아이가 스스로 문제 내면서 집중력 사고력도 좋아지겠어요.
멋진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