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즐북스에서는 재미난 책들이 참 많이 나오는 거 같아요.
<코코몽 만들기> 시리즈처럼 재미난 만들기책도 있고,
요건 나중에 커서 뭐가 될까? + 스티커북의 만남 이라고 할까요?


<선생님이 될래요>



누구나 한 번 쯤 "나중에 커서 선생님이 될거야"

라는 말을 다 하는 거 같은데,,, 울둥이들은 아직
유치원도 안가고 학교도 안들어가서 그런가...
선생님 된다는 말은 한번도 한 적이 없어요.

영어 선생님, 과학 선생님, 미술 선생님... 많이 있는데,
어떤 걸 가르치시는지 학교로 한 번 들어가 볼까요?

스티커는 가운데에 몰려있어서
좌우를 잡고 뜯으면 스티커 붙이기가 쉬워요.

스티커북이라면.... 한 자리에서 한 권도 뚝딱할 아이들이라
첫날 딱 두 페이지 허락해주었습니다...ㅋㅋㅋ

<오늘은 소풍 가는 날!> 이라는 내용인데,
소풍 가서 보물찾기 하는 거, 줄 서서 이동하는거,
장기 자랑, 도시락 먹기.. 이런 그림들이 재미나게 나왔어요.

돗자리 펴고 점심 먹고 있는 아이들.
뭐 맛있는 거 있나? 하고 살펴보는 거 같아요.ㅋㅋㅋ



만날 경찰관이 된다는 큰 아들과
1년 반 째 소방관만 고집하는 작은 아들.

스티커 다 붙이고 한 장씩 넘겨가며 이야기했어요.
"선생님 되는 건 어때? 학교에서 학생도 가르치고 재밌잖아."
살살 달래 놓고 어떤 선생님 되고 싶냐고 물으니까

큰아들은 영어 선생님이 된다고 하고,
작은 아들은 과학 선생님이 된대요.

역시 큰아들은 영어맨인가봐요.ㅎㅎㅎ
동생이 한글을 훨씬 먼저 떼어 책도 읽고 그러니까
자기 분야는 영어라며 더 관심을 갖더라구요.
작은 아들은 실험하는 거 좋다고 과학 선생님이 좋대요.



제목이 <선생님이 될래요>이길래 내용이 평범할 줄 알았는데,
보건 선생님, 영양사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요,
소풍이나 운동회 같은 주제를 그림으로 보여줘서 더 재밌네요.
그리고 다 붙인 다음에 책처럼 읽어볼 수도 있어서 좋아요.
책 뒤에 보니까 소방관이랑 경찰관, 의사, 대통령도 있던데
그것도 한번 사줘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