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3D 영화로 <점박이:한반도의 공룡>이 개봉했기에
이 책도 그 내용인가 싶었는데, 몇 해 전 공전의 히트를 쳤던
<EBS 한반도의 공룡> 시리즈를 한 권에 담아서
스페셜 에디션으로 발간한 것이었다.

솔직히 영화 이야기를 기대했던터라, 다른 내용에 실망했었는데,
2008년 <EBS 한반도의 공룡>이 없었더라면
이번 점박이 영화도 나올 수 없었을 것이고,
수많은 어린이들을 공룡홀릭으로 만든 주인공인만큼
내용은 영화 못지 않게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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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 역시 점박이인데, 아빠 점박이와 엄마 타르보사우루스
그리고 두 마리의 아기 타르보사우루스가 평화로운 한때를 보낸다.

 

자식들을 위해 엄마와 아빠는 새끼들을 남겨두고 사냥을 나섰다.
 
그런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끼들의 비명 소리
점박이가 달려왔으나 이미 테리지노사우루스에게
희생당한 뒤였다.....

너무나 슬픈 점박이는 테리지노사우루스에게
이리저리 할퀴었지만, 상처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테리지노사우루스와 싸워 해치웠다.

하지만....상처가 너무 커서 점박이도 쓰러졌다.
눈을 감으니 그 옛날 형제들과 함께 잠자리를 쫓던 일..
엄마에게 사냥을 배우며 혼쭐이 나던 일들이...
사그러져가는 점박이의 마지막 기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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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공룡이라서 해남이크누스가 이렇게 큰지 몰랐다.
날개를 펴니 안킬로사우루스보다 더 크고,
친타오사우루스 역시 꽤 큰 공룡에 속했고,
토로사우루스는..... 트리케라톱스랑 비슷하게 생겨서
크기도 비슷할 줄 알았는데, 상당히 작았다.

이 크기 비교 그림은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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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따라가다 보면 두 번의 회상 장면이 나오는데,
여섯살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렵지않을까 걱정했으나
영화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잘 이해하네..ㅎㅎ

좀 아쉬운건 본문에 나온 테리지노사우루스나 벨로시랩터가
권말 부록과 공룡카드에 나오는 그림과 차이가 있어서
같은 공룡인가 헷갈렸다.

지금 나오는 영화랑 스토리는 다르지만,
공룡들의 생활상이나 다양한 공룡의 특징을
알 수 있어서 괜찮았다.

이제 아이들 덕분에 엄마도 공룡팬이 다 되어,
집에 있는 다른 책들과 비교하면서 읽어보았는데,
여러 공룡들을 동시에 놓고 크기 비교한 것은 처음이라
부록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