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블록은 딱딱한 것이 많은데, "말랑말랑한 촉감블록"이 무엇일까? 궁금했어요.
색깔도 이쁘고, 말그대로 말랑말랑 느낌도 좋은 블록이에용. 혹시...... 부드럽게 하려고
화학물질을 첨가했나 싶어 냄새 맡아봤는데, (안넣은 건 아니겠지만, 비싼 재료를 쓰셨는지^^;;)
냄새는 거의 나지 않고, 정말 말랑말랑 부드러워요.

블록만 들어 있는게 아니고, 페이퍼북이 한권 들어 있어요.
주인공 솔이가 장난감을 갖고 싶어하며 꿈을 꾸었는데,
요술봉으로 필요한 것들을 만들며 동물들과 놀고, 깨어보니 정말로
부모님이 그 장난감을 선물해주었다는 내용이에요.

책 속에 나오는 것들 외에도 만들어 볼 것이 많이 나와 있어서
하나하나 만들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ㅎㅎㅎ

책을 읽고 솔이처럼 주인공들과 배경도 만들수 있지요.

처음 책이 도착하자마자 분석에 들어간 아들.
작품마다 어떤 블록이 몇 개 필요한지 숫자가 써 있어요.
사실 색에 따른 분류는 필요없는데, 예쁘게 만들고 숫자 공부도 할 수 있게 해준 거 같아요.
첫 작품은 "카메라"를 골랐네요. 비슷한가요? ^^*

"집"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들.... 벽을 만들고, 화장실, 침대, 식탁....이렇게 꾸민건데,

블록 하나하나가 돼지, 원숭이, 곰, 염소......... 이런 동물들이라 만드는 사물도 되고,
집에서 사는 주인공 동물이 되기도 하네요.ㅎㅎㅎ

둘이 동시에 잘 수 있는 널따란 침대~!!

울둥이들은 또 이렇게 색깔별로 정리하는 걸 좋아해요^^;;
만들기 시작하기 전에 꼭 줄을 맞춰 보고 (군대도 아닌데..ㅋㅋㅋ)
놀이에 들어갑니다요..ㅎㅎㅎ

거북이랑 애벌레~~~~ 귀엽죠?



촉감블록을 끼우는 곳은 배와 등, 양손에 깊은 홈이 있어요.
그것을 이용해서 마주 끼우면서 모양을 만드는 건데,
부드러워서 잘끼워지고 뺄때도 힘이 안들어가니까 다칠 염려도 없는 장점이 있어요.

 

그런데... 조금 무거우면 균형 잡기가 어려워서 이렇게 작품을 바닥에 뉘여야한다는 점이 아쉬워요.
<솔이네 마을 만들기> 말고 사진을 보니까 <아기돼지 집짓기>나 <너구리는 발명왕>은 세워질거 같아요.
대신 <솔이네 마을 만들기>는 블록 하나하나가 동물모양이라 인형처럼 놀이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죠.
삼성출판사는 일반 책 말고도 이런 재미난 놀이북이 많아서 아이들이 많이 찾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