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아이들 잡지를 보다가 <똥이랑 열두띠 동물> 책이 소개된 페이지를 읽어본 적이 있어요.
책놀이를 잘 해주시는 분이 다른 연관된 책과 함께 놀아주는 걸 보고 꼭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특별한 선물로 받아서 잘 보았는데, 때마침 새해를 맞이하며 다시한번 읽으면서 열두띠에 대해 또 익혔네요.

 

첫 번째 동물, 쥐는...... 재빠르고 귀여워. 우리 아기처럼. 찍! 찍!
다섯 번째 동물, 용은...... 힘이 세고 멋져. 우리 아기처럼. 카아앙!!


 

일곱 번째 동물, 말은...... 빠르고 활발해. 우리 아기처럼. 히이잉~
열두 번째 동물, 돼지는...... 사랑스럽고 튼튼해. 우리 아기처럼. 꿀꿀




가끔 아이들이 예뻐서 "돼지야~~~"하고 부른 적이 많은데, 그 때마다 애들이 왜 내가 돼지냐며 따져물어요.
"너네가 태어난 해가 돼지해였거든. 그러니까 돼지지~"

이렇게 말해줘도 사실.... 띠가 뭔지 몰라서 수긍하지 않았죠.
그때는 그냥 말로만 해마다 띠가 달라지고, 엄마아빠 띠는 이거라고 알려주기만했는데,
이렇게 직접 그림책을 보면서 이야기하니까 이제 조금 뭔가 개념이 잡히나봐요.
이 책 보면서 이모랑 할머니 할아버지 띠까지 배우고, 안나오는 동물에 대고는
"누가 양띠야?"하고 물어보기도 하고요....ㅎㅎㅎ 새해가 되면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딱 좋은 책인거 같아요. 뭐.. 꼭 연초가 아니어도 동물캐릭터들이
귀엽고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서 동물들달리기 시합놀이도 하고,
따라서 그리는 미술놀이도 하고....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집에 있는 미라클킹이랑 정글킹을 분리하면 여러 동물들이 나오는데,
그 동물을 분리하면서 울 큰아들이 하는 말이...... "열두띠 동물로 변신~!!"
요런다는...ㅋㅋㅋㅋㅋ 암튼 아이들은 뭐하나 배워도 다 엮기를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