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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한창 빠져있던 작가이면서 나오기만 하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던 존 그리샴.
로빈 쿡, 마이클 클라이튼과 더불어 신작이 나오면 지금도 꼭 챙겨보는 작가인데. 읽어본 책을 따져보니, 그 양이 상당하더군요. 

언제나 탄탄한 구성과 빠른 전개 놀라운 반전이 살아있는 그의 법정 스릴러는 제 마음속의 영원한 베스트입니다. 그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 5권을 골라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그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인종문제와 KKK, 처절한 흑인 아버지의 부정이 담긴 "타임 투 킬"을 일단 첫 손에 꼽았습니다. 좋아하는 배우 매튜 매커너히가 주연을 맡아서 영화로도 나왔었죠.

두 번째 책은 그의 데뷔작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 입니다. 처음에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 집은 책이었는데 읽고 나서 절 그의 영원한 팬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야심찬 새내기변호사가 부정한 로펌에 당당하게 싸우는 내용이 인상적이죠.

세 번째와 네 번째로 고른 작품은 "하얀 집".  이 작품은 평소 그가 선호하는 장르였던 법정 스릴러에서 벗어난 작품인데 그의 유년기를 투영한 자전적인 소설이라고도 합니다. 미국 남부의 정서와 라디오로 메이저리그팀 카디널스를 응원하는 소년의 이야기가 소설배경속의 하얀 목화밭처럼 아름답게 그려진 작품입니다.

마지막으로 "레인메이커" 이 역시 영화화된 작품인데, 비를 부르는 인디언 주술사에서 유래한 제목으로 돈만 좇는 변호사를 뜻하기도 한다는데 아무래도 작품엔 후자에 가깝지 않을까 유추해봅니다. 지성파 배우 맷 데이먼과 클레어 데인즈 주연의 영화로도 나온 작품인데,. 전 소설 쪽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새내기변호사(네 존 그리샴은 새내기 변호사를 참 좋아합니다.)와 대형 보험사의 싸움을 그린 작품인데 재미뿐만이 아니라 감동도 있었습니다.

보통 존 그리샴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의뢰인이나 펠리칸 브리프는 제외했습니다. 제 개인성향의 베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