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생활하면서 필요한 물건들이 하나둘씩 생기네요. 그때마다 사기는 그렇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할때 이 책을 알게 되었답니다. 책 제목부터 ’누구나 쉽게 만드는 소품 종이접기’라 한눈에 쏘옥 들어왔답니다. 특히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니... 저같이 손재주 없는 사람도 가능할까 사실 조금 걱정도 되었답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였네요. 접기 기본기호와 약속을 보니 크게 제가 만들지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냥 학정도 접을 수 있으면 응용하여 접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막 생기더라구요. 차례를 봐도 제가 필요한 휴지케이스나 커피하우스, 메모꽃이, 럭셔리액자 같은 것과 우리 아이에게 접어 줄 수있는 동물미니카, 하트 강아지, 모자쓴 곰돌이등 너무 예쁜 소품들이 가득했답니다. 또 책의 인사말과 책 중간중간에 색깔이 가지고 있는 비밀들도 알아가게 되어 더 흥미로웠답니다.

  그리고 어찌 보면 버릴수도 있는 종이로도 이렇게 많은 것을 만들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했답니다. 저는 책처럼 예쁜 종이로 접진 안았지만 집에있는 튼튼한 달력과 우리 딸래미 색지로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 보면서 재미와 실속을 모두 챙기게 되었네요. 책에 어느 정도 크기의 종이가 필요한지 나와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그 중에서 제가 필요한 커피하우스를 만들어 보았네요.

 남들이 보기엔 허접해 보일지 몰라도 저희 식구들은 아주 흡족해 한답니다. 우리 딸래미 자기가 그림을 그려 넣은게 마음에 드는지 자기 주방에 올려 놓고 못가져 가게 하더라구요. ㅎㅎ

 자기가 만든 물건에는 애착이 가게 되어있답니다. 식구들이 둘러 앉아 이것저것 필요한것과 아이에게 만들어 줄 수 있는것을 함께 만들어간다면 가족사이에도 애착이 더 돈독해지겠지요? 이렇게 하나하나 식구들이 만들어가는 소품이 집안에 가득해지면 그 만큼 기쁨이 더 해질거 같답니다.

  아이와 함께 무얼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 필요한 작은 소품들을 직접 만들고 싶으신분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