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 트루퍼스>는 SF 소설의 ‘빅 3’로 불리는 로버트 A. 하이라인이 지난 1959년에 발표한 SF소설로, <로보캅><토탈 리콜>을 제작한 감독이 영화화한 대작이다.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거대한 외계인과 맞서 싸우는 지구 전사들의 활약상을 그린 이 영화는 스케일 큰 전쟁물을 사실적인 영상물로 표현하기 위해 총 1억 5천만 달러가 투입되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는 강도높은 폭력 장면과 이를 표현한 특수 효과 씬. 외계인과 지구방위대간의 전투 씬에서는 무려 550개의 특수효과 쇼트(쥬라기 공원은 170개)가 사용되어 처참한 전투 장면을 생생하면서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소니 픽처스 이미지워크, ILM(Industrial Light & Magic), 티펫 스튜디오(Tippett Studio) 등도 특수 효과 시퀀스 제작에 참여했는데, 거대한 항성이 폭파되어 지구로 향해 돌진하는 장면과 지구 방위대의 함대가 우주 공간을 신나게 날아가는 장면 등을 연출했다. 또한 영화에 주로 사용된 주요 프레임으로는 소프트 이미지 애니메이션과 함께 <쥬라기 공원>에서 사용됐던 크리에그 헤이즈의 모션 인풋 장치가 집중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이러한 기술적인 시도는 1996년도 아카데미상 기술 업적상을 수상하게 했다.

미래의 지구는 인류를 멸종시키려고 나타난 위협적인 형태의 외계 군단과 전쟁을 벌인다. 우주함대 파일럿을 꿈꾸는 여자 친구 카르멘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우주 방위군 기동 보병에 자원 입대한 쟈니 리코는 신병 훈련을 거쳐 지구 방위군의 분대장으로 임명된다. 그러나 쟈니는 군사 훈련 중 비참한 사고를 목격하게 되자 군사 학교 입학을 후회하게 된다. 이 무렵 지구는 P혹성의 외계 군단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쟈니의 고향인 부에노스아이레스가 지도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태가 발생한다.
가족과 친구의 죽음에 분노를 금치 못하는 쟈니는 스스로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할 결심을 하고 외계 벌레의 행성인 클렌타두에서 생사를 건 대혈투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