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닮지도 않고 성격도 정반대인 프랭크와 잭은 삼류클럽을 전전하는 피아노 연주자.
매사에 낙천적이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프랭크에 비해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잭은 모든 일에 무관심한 채 오로지 피아노연주에만 몰두한다.
15년동안 한결같은 이들의 레파토리가 더 이상 손님들의 관심을 끌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자, 이들은 여자가수를 기용해 팀의 변화를 시도한다. 새로이 합류한 콜걸출신의 슈지는 매혹적인 목소리로 관객을 휘어잡고, 이들의 쇼는 연속 히트를 기록하게 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불같은 성격의 수지와 얼음장처럼 차가운 잭 사이에는 미묘한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고 이를 눈치챈 프랭크의 심기는 불편하다.
이로 인해 팀의 운명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어 팀이 해체될 위기에 처하는데...

쳇 베이커의 은 요염한 미셀 파이퍼가 직접 부름으로써 많은 영화팬들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졌다. 쳇 베이커의 불행했던 삶을 반영하기라도 하는 듯한 다소 우울한 선율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미쉘 파이퍼를 헐리우드 최고의 여배우로 만든 화제작으로 89년 미국 영화계에서 유명세를 탄 작품 중 하나다. 피아노 형제와 매력적인 여가수가 엮어내는 따뜻한 형제애와 로맨틱한 사랑을 담아내고 있다.
실제 형제간인 보 브리짓스와 제프 브리짓스가 주연하고, 정열적인 여가수로 등장하는 미셀 파이퍼는 영화 속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 열연으로 62회 아카데미 3개 부문 노미네이트되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고, 골든글러브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