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재벌을 폭로하는 기사를 쓰고 소송에 시달리던 신념 강한 기자 미카엘 곤경에 빠진 그에게 또다른 재벌 헨리크가 40년 전 사라진 손녀 하리에트의 사건을 조사해 달라며 손길을 내민다. 거부할 수 없는 거래에 응한 미카엘은 방대한 조사에 착수하기 위해 조수를 요청하고, 용 문신을 한 범상치 않은 외모의 천재 해커 리스베트를 만나게 된다. 미카엘의 본능적인 집요함과 리스베트의 천재적인 해킹 능력으로 미궁에 빠졌던 단서의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춰나가는 두 사람. 하지만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역사상 가장 잔혹한 악의 실체가 드러나게 되는데….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불멸의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초대형 스릴러. 2005년부터 3년에 걸쳐 스웨덴에서 출간된 후, 현재까지 전 세계 46개국에서 총 6천 5백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를 <세븐><파이트 클럽><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소셜 네트워크>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을 선보여온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감각적 비쥬얼과 강렬한 음악, 완벽한 서사와 충격적 결말로 원작 이상의 스릴과 전율을 전한다. <머니볼> 각본, <소셜 네트워크> 촬영, 음악 등 실력파 스탭진들의 합류로 흥미진진한 추리와 숨막히는 추격을 선보인다.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 미카엘과 파격적인 여주인공 리스베트의 아슬아슬한 관계와 이들이 펼치는 콤비 플레이는 누구도 접근하지 못한 방식으로 사건의 퍼즐을 맞춰가며 ‘21세기 홈즈와 왓슨’의 탄생을 알린다. 전미 비평가 협회를 시작으로 미국 영화 연구소(afi), 미국 연예 전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www.ew.com), 폭스 tv등에서 ‘올해의 영화 톱 10’에 선정된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2012년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작곡상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2012년 아카데미 편집상, 촬영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되어 편집상을 수상했다.
감독은 직접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dvd와 블루레이 타이틀의 전체 패키지 디자인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작품에 대한 고집과 애정을 나타냈다. 2disc로 구성된 블루레이에는 감독의 코멘터리, 찰영 뒷이야기, 인터뷰, 리허설 장면, 스크린 테스트 등 네 시간 분량의 다양하고 심도 있는 부가영상들이 다수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