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프루프>로 전세계 수많은 크리스천을 감동시키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알렉스 캔드릭 감독이 또 한번 진한 감동과 신앙의 믿음을 일깨워주는 영화로 찾아왔다. <믿음의 승부>는 알렉스 캔드릭 감독이 2006년 제작한 작품으로 목회자인 그와 교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기적의 감동 실화이다.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알바니. 이 작은 시골마을의 목회자와 500여명의 교인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신들의 힘으로 직접 영화를 제작한다. 저예산으로 완성되어 기적적으로 극장 개봉까지 하게 된 이 작품은 놀랍게도 이후 전세계 56개국에서 개봉하게 되고 그 결과 2천만이 넘는 관객이 영화를 관람하였다. 더구나 제작비 대비 3,000배의 수익을 달성이라는 기적적인 흥행을 기록하게 되었다. 제작부터 개봉에 이르는 전 과정이 진정한 ‘믿음의 승부’였으며 그리고 이런 감동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가슴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전세계에서의 호평과 더불어 국내 개봉 시에도 좌석 점유률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미국의 셔우드 침례 교회가 운영하는 영화사 셔우드 픽쳐스는 기독교 가치관의 전파를 목적으로 희망차고 감동적인 영화를 만들어 오고 있다. 감독이자 작가인 알렉스 캔드릭은 어린 시절부터 영화 감독의 꿈을 가지고 있었으나 목회자가 되었고 미국 청소년들의 교회 출석률이 저조하고 미디어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크리스천 영화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지난 2009년 9월 한국에서 개봉하며 서울기독교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파이어 프루프>의 감독이기도 한 그는 <믿음의 승부>로 다시 한번 크리스천의 심장을 두드린 것이다. 영화 <믿음의 승부>는 현실에 실재하는 인물들과 그들의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영화를 기획한 셔우드 교회의 목사, 실재하는 한 기독 학교와 주변에서 봐 왔던 인물들을 스크린에 옮겨왔다. 영화 속에는 골리앗을 무찌른 다윗을 떠올리게 하는 연약한 한 소년과 그의 아버지. 어린 ‘데이빗’은 자신이 작고 약하게 태어나 미식 축구 같은 격한 운동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걸을 수 없는 장애인인 그의 '아버지'는 끊임없이 아들에게 무엇이든 도전할 것을 북돋는다. 왜 하나님은 자신을 이렇게 만드셨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데이빗에게 “주님의 크신 능력을 보이시기 위함” 이라고 가르쳐 주는 아버지의 모습은 알렉스 캔드릭의 아버지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된 것이다. 알렉스 캔드릭은 휠체어에서 생활하셨지만 항상 하나님 안에서 불가능이 없다고 가르치셨던 아버지의 모습을 꼭 영화에 담고 싶은 꿈이 있었고 바로 이 영화를 통해 그 뜻을 이루었다. 그와 동시에 몸이 불편한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