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하탄의 고급 레스토랑 '22 블리커(22 Bleecker)'의 수석주방장 케이트는 사장이 워커홀릭에 빠진 그녀를 위해 정신 상담을 권할 정도로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열혈여성이다. 그러던 어느날,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그녀의 라이프 스타일에 즐거움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자유로운 정신의 소유자 닉이 부 주방장으로 오고, 또, 언니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해 9살 조카 조이와 뜻하지 않은 동거가 시작되면서 크게 흔들리게 된다. 이와 같은 새로운 환경과 싸워나가며 적응하는 동안 케이트는 닉과 조이와 더불어 살아가며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아가게 된다. 사랑의 레시피>는 전문직 현대 여성의 일과 사랑이란 현실적인 주제를 감성적이고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자신의 일만 사랑하고 사랑에도 서툴며, 인생의 성공이란 자신의 일에서 성공하여 명성을 얻고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케이트는 현대를 살아가는 전문직 여성들의 모습을 투영한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인생으로 들어오게 된 두 사람. 처음 그녀는 그런 사실들에 혼란스러워 하고 두려워하지만 이내 그 두 사람으로 인해 무엇이 인생에 참 가치인 것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소홀했던 그녀의 인생의 다른 면들을 찾아내고 무엇보다 소중한 자신의 가족을 만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