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한 키티(나오미 왓츠)와 결혼한 윌터사랑 없이 윌터와의 결혼을 택한 키티. 결혼 후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진 키티와, 자신을 배신한 그녀를 용서하지 못하는 윌터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 영화는 <달과 6펜스>로 유명한 작가 서머셋 모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20세기 최고의 문학작품을 21세기 아카데미를 빛낸 최고의 제작진들이 모여 진정한 웰메이드 로맨스물로 탄생시켰다. <프라이멀 피어> <아메리칸 히스토리 X>의  <21그램> <킹콩>의 나오미 왓츠, 아카데미가 인정한 두 배우의 연기 앙상블은 매혹적이다. <필라델피아> 에서 치밀한 심리묘사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각본, <피아노>로 아름다운 영상을 보여주었던 촬영, <엠마>로 수려한 패션을 선보였던 의상 등 아카데미를 수놓았던 최고의 제작진이 아름다운 서사 로맨스를 선보인다. 2007년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가슴을 파고드는 피아노 선율은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와 어우러져 가슴을 울리고 보는 이를 황홀하게 만드는 중국의 거대하고 아름다운 영상은 아름다운 로맨스를 완성시킨다.
그들의 엇갈린 사랑, 운명은 그들을 기다리지 않는다.1925년 영국 런던. 도도한 아가씨 키티(나오미 왓츠)와 그녀를 파티에서 보고 첫눈에 반해버린 차갑고 냉철한 성격의 월터. 월터는 키티에게 청혼을 하고 '키티'는 자신을 숨막히게 하는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그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결혼 후 중국 상해로 넘어간 그들. 그러나 너무나 다른 성격과 다른 취향을 가진 두 사람의 결혼생활이 행복할 리 만무하다. '키티'는 사교모임에서 만난 외교관과 사랑에 빠진다. 아내의 불륜을 눈치챈 '월터'는 콜레라가 퍼져있는 오지 산골마을에 자원해서 가고 그곳에 '키티'를 데려간다. 월터'는 '키티'의 존재를 무시한 채 연구와 의료봉사에 전념하고 '키티'도 수녀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봉사활동을 시작한다. 그리고 두 사람의 마음은 차츰 서로를 향해 열리고 '키티'와 '월터'는 진정으로 서로를 사랑하게 되지만 이내 슬픈 운명이 그들의 행복을 가로 막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