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는 항상 자신은 운 좋은 녀석이라 믿는다. 항상 내기에는 강하고 인기도 높은 찰리에게 뜻밖의 재난이 닥친다. 우연히 들른 한마을의 도박장에서 그는 또다시 운 좋게 돈을 다 따버리게 되고 그로인해 돈을 다 잃은 상대와 시비가 붙는다. 이성을 잃은 상대방은 찰리를 구타하다가 미끄러져 즉사하고 놀란 찰리는 무조건 도망을 친다. 그러나 죽은 자는 마을의 최고실력자 할로란의 외동아들로서 아들의 죽음에 분노한 할로란은 찰리의 체포를 명령한다. 이윽고 암흑가와 경찰 모두에게 쫓기게 된 찰리는 자신을 노리는 무리들의 추적을 벗어나기 위해 필사의 도주를 하게 되고, 생면부지의 도시는 온통 그의 생명을 노리게 된다.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수렁 속에 갇힌 찰리에게는 그 어떤 구원의 끈도 보이지 않는데...
미국 메인 뉴이스톤 출생. 아일랜드계 미국인 가정의 막내로 태어난 패트릭 댐시는 80년대 후반을 주름잡던 스타 중의 스타였다. 원래 [금지된 습관]의 주인공역을 오디션 받았지만 그 역은 매튜 브로데릭에게 돌아갔는데. 결국 그의 데뷔작은 [헤븐 헬프 어즈/Heaven Help Us]가 되었다. 패트릭 댐시가 10대 청춘물의 스타로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1987년에 출연한 [연애학개론]. 이 영화에서 모범생이지만 인기는 최악인 로날드 밀러 역을 맡았던 패트릭 댐시는 마르고 연약해 보이는 자신의 이미지를 최대한 이용. 여학생들에게 동정심을 유발하면서 최고의 영스타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그 뒤로 [러버보이].[썸 걸즈].[해피 투게더]등 일련의 청춘물에 연이어 출연. 밝고 건전하며 귀여운 청춘상을 그려낸다. 90년대에 접어들면서 [자유시대].[결혼 전 이야기].[하버드 졸업반]등의 영화에 출연하였지만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데는 실패한 패트릭 댐시는 최근 [스크림 3]에서 형사 역으로 출연하였지만 [연애학개론]이나 [해피 투게더]의 그를 기억하는 팬들에겐 실망스러운 역할이었을 뿐이다. 1994년엔 [에바의 메지컬 어드벤쳐/Ava's Megical Adventure]를 직접 감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