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국 드라마 마니아들 사이에서 ‘배갈’이라는 애칭으로 통하는 <배틀스타 갤럭티카>! 미국 NBC의 자매 채널인 SCI-FI채널에서 2003년 시즌0으로 불리는 미니 시리즈가 첫방송 되었으며 당시 450만명의 시청자를 TV앞으로 불러보아 전격적으로 시즌1이 제작되었다. 시즌0은 1970년대 인기시리즈였던 오리지널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리케이크작이기도 하다. 화려한 볼거리와 특수효과, 사실적이고 생생한 우주 전쟁 장면들이 돋보이는 드라마 배틀스타 갤럭티카는 미국 영화연구소가 뽑는 “올해의 TV프로그램”에 2005,2006년 연속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04년 시즌1부터 화려하게 시작된 <배틀스타 갤럭티카>는 얼마 전 2009년 3월 드디어 시즌4를 마지막으로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았던 노장 에드워드 올모스가 갤럭티카 함대를 지휘하는 아다마 함장으로 출연하며 역시 1992년 아카데미 여주우연상 후보에 올랐던 메리 맥도넬이 생존자를 이끄는 대통력으로 등장하여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한국계 미국인 스타 그레이스 박의 출연도 주목할만 하다. 그녀는 2006년 남성잡지 맥심에서 선정한 가장 섹시한 할리우드 스타 톱100에 랭크되었으며 대담한 란제리 화보로 섹시한 매력을 선사한다. 그레이스 박은 갤럭티카 호의 믿음직한 중위이자 알 수 없는 정체의 사일런으로 1인2역의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배틀스타 갤럭티카 레이저>는 동명의 시리즈물의 시즌4 방송이전에 만들어진 스페셜 TV무비로 케인, 피스크, 가너에 이어서 페가서스의 함장이 된 리 아다마가 케인 제독의 총애를 받았던 캔드라 중위를 부함장으로 임명하고 사일런의 침공 속에서 10개월 전에 있었던 켄드라 중위의 케인에 대한 회상과 함께 인류를 실험하고 있는 사일런의 음모를 알게되는 내용이다.특별 편성된 TV무비답게 본편에서 보여주지 못한 케인 제독의 에피소드를 확대해서 보여준다. 그녀가 어떻게 다른 비행선들을 장악해서 페가수스에 통합시켰는지 또는 어떻게 라저와 빌리 아마다가 관련이 있었는지 같은 이야기들, 혹은 사일련의 비밀 같은 것들이 아주 조금씩 다루어진다. 이 작품을 통해 페가서스의 생존 경험을 체험할 수 있으며, 케인이 사람에서 레이저로 변하는 과정과, 그의 정신을 이어 받은 켄드라 쇼 중위를 통해, 복수에 집착하는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과, 그런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로봇 사일런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