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생활지도 및 상담을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노하우가 담겨 있다.

보통의 상담관련 이론서들이 상담이론에 치중한데 반해

이 책은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과 어떻게 활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실제적인 부분의 비중이 높다.

part1 기초영역에서는 생활지도와 상담의 기초개념과 상관관계 등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을 담았다.

part2 관계영역에서는 초등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함에 있어서 가져야 할 학생중심적인 태도 즉, 수용, 공감, 진정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학생들의 정서와 의견을 수용하고 그들의 의견을 공감하며 교사의 진심이 학생에게 전달됨으로써 학생과 교사의 관계는 더욱 친밀하게 형성되고 상담의 효과가 상승함을 강조하며 수용, 공감, 진정성을 나타낼 수 있는 표현이 무엇이고 교사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하 하는지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예시문이 막연한 용어들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더불어 학생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대화의 유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아동과 대화시 교사가 주의해야 할 사항도 꽤 유용하다.

part3 이해영역에서는 심리검사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한 아동행동관찰과 학급집단의 역동이라는 소단원을 통해 학급에서 교사가 아동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인 '관찰'에 대해 다루고 있다. 아동의 다양한 행동을 관찰하는 방법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또 학급집단의 특성을 파악하고 집단 역동을 측정하고 평가하여 상호작용의 특성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려준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교사의 대처방안도 유형별로 짚어준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꽤 유용하고 흥미로웠다.

part4 개입영역에서는 여러가지 상담기법(인지치료, 개인구념, 행동수정, 현실요법, 해결중심, 게슈탈트 기법 등)의 활용에 대해 다루고 있다. 타이론서에 비해 실질적인 부분을 많이 다루고 있고 내용 또한 이해하기가 쉽다.

part5 학급행동관리영역에서는 칭찬법과 꾸중법, ADHD학생이 있는 학급의 관리방법, 따돌림의 관리방법, 비행행동 및 절도행동 지도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part6 집단영역에서는 집단상담에 대한 내용을

part7 학부모영역에서는 학부모교육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초반부 교사의 수용, 공감, 진정성 수준 변별 및 표현연습 부분에서 제시한 연습문제의 답을 부록의 형식으로 함께 제시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을 빼고는 시간을 투자하여 읽은만큼 얻은 것도 많은 유익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