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돈에 대해 질문 있어요-하나님의 재정 원칙

근 2년간 교회에서는 재정적인 문제들로 큰 아픔을 갖게된 교회들이 부쩍 늘었다. 이로 인해 상처받은 성도들도 많으며, 반 기독교적 세력은 이 부분을 더욱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동안 기독교에서는 크리스챤의 재정, 교회의 재정 부분을 많이 다루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전직 은행 지점장으로 은행원으로 30년 넘은 생활을 하신 민걸 목사님이 저술하셨다기에 많은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먼저 본 책은 성도들이 쉽게 오류를 범하는 몇 개 단어들의 용어, "재정","물질",부","소유"등의 사용을 다시 바로잡아주고 있다. 용어 정리 부분만 보아도, 교회안에서 용어의 의미를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얼마나 허다한지 다시 점검할 수 있었다.

현대사회는 물질만능주의의 시대이다. 민걸 목사님의 표현으로 하자면, 맘몬(재물)의 시대이다. 성경에서는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마6:24).라고 말씀하고 계시지만, 사회적 기준에 의해서 많은 사람들은 맘몬을 위에 두고 결정을 하는 것이 많다. 예산을 정할 때, 교회에서 사역을 진행할 때 얼마나 맘몬을 위에 두고 결정하는 사례들이 많은지 민걸 목사님의 실제적인 예는 큰 공감이 되었다.
민걸 목사님의 크리스챤의 경제관의 중심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말씀을 기초로 하고 있다. 재물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 하나님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청지기적 사고를 갖어야 한다는 것이다. 청지기로써 바른 경제관은 정말 중요한 것이다. 저자는 성경의 달란트 비유를 예로 들며,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대로 인생을 드려야함의 중요성을 말씀해주신다.

저자는 크리스챤의 재정 공식을 통해 크리스챤의 경제활동에 대해 시각적으로 설명해준다. 또한 많은 성도들이 오류를 범하고 있는 십일조(십일조를 내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 등)을 바로 잡아주고 있다. 또한 헌금은 어떻게 드려야하는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헌금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쉽고 시원하게 설명하고 있다. 가정안에서의 경제 생활도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계시며, 크리스챤의 투자(가난한자, 모든 교회와 선교지, 어려움을 당하는 교회, 구제 대상자)처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의 플로잉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는것과 같은 구어체의 시원한 설명들은 어려운 재정이란 단어와 경제라는 단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그동안 교회에서도 가장 많이 들어온 것이 십일조의 축복(잘못된 십일조 개념), 재정이 많아야 하나님께 드리기 때문에, 재정을 위해 기도해야한다라는 설명등으로 자신의 배를 더욱 채워야 함과 내가 많이 갖어야 많이 드리고 그것이 바람직 하다는 개념들이다. 민걸 목사님의 책은 이런 오류를 성경적으로 다시 정리해주셨다.

책장을 덮으며, 빈 손으로 이 땅에 태어나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많은 것을 주셨는 지에 대해서 되돌아보고 감사하는 시간을 갖었다. 새로운 것을 늘 손에 쥐려고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며, 이웃들에게 플로잉하며 살아야 함을 다짐했다. 또한 나의 십일조 생활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었다. 많은 성도들이 이 책을 읽어서 함께 성경적 경제관을 세워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 부분은 특정인들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함께 읽어야 할 정도로 가장 중요하면서도 접하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증정 받은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