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경제, 시사, 재테크 관련 책들만 자주 사서 읽었었다.

아울러, 내 머릿속은 돈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고 가슴은 메말라 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 책 "완득이"는 이런 내 모습을 되돌아 보게 만드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이 책은 운동(스포츠)은 기본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기기 위해서는 지는 법, 때리기 위해서는 맞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한번에 벼락부자가 되기 위한 투기, 도박은 성공으로 가기 위한 올바른 길이 아니다. 또한, 성공을 위해서 살아가다 실패하고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서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책의 한소절을 소개하면

"몇 달동안 기본기부터 배워야 했다. 종아리가 끊어질 것 같은 버텨서기를 시작으로 팔룹방어, 서클스텝, 스트레이트, 블러킹 같은 동작을 죽어라 연습했다. 그냥 때리고 패는 것이 킥복싱인 줄 알았는데 규칙도 많고 조심스러운 운동이었다. 잘 맞는게 이기는 거라는 관장님 충고에 맞는 연습까지 해야 했다. 맞는 연습을 하는 스포츠라.... 조금 찜찜하지만 킥복싱, 이거 해볼만한 스포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