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팔방으로 사고를 치고 다니는 에미를 통해 우리 어른들은 아이고~우리 ㅇㅇ랑 똑같네~
하며 집집마다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에 위안과 위로를 받게 됩니다
우리 꼬마녀석들도 신나게 마음껏 엉망진창을 만들어놓고 다니는 에미를 보며 웃음과 통쾌함을 느낍니다
이 동화는 너댓살짜리 꼬마 아이들을 키우는 이 세상 모든이들이 공감할만한 이야깃꺼리를 너무나도 재미있는 삽화와 이야기로 풀어나갑니다.
현실에서는 끔찍한 상황이지만 동화책이기에 속으로 에미가 더 어지럽히고 엉망을 만들기를 은근히 기대하기도 하지요
쇼파와 카펫이 온통 흙으로 도배가 된 장면에서는 아이고 이를어째~하면서도 알 수 없는 쾌감이 생깁니다^^

미운 네살~
하지만 지나고 보면 가장 이쁘고 가장 소중한 추억 가득할 시기라 생각합니다^^
우당탕탕 하루도 가만히 지나가지 않는 이 어마무시한 시기를 우리 귀요미들이 마음껏 어지르고 뭉개도 보고 찢고 구기고 흘리고 던져봐야지만 더 멋진 아이로 성장한다는 것!
우리 부모님들?잊지말기로 해요^^
그리고 너무 힘들땐 미운네살 책을 아이와 함께 넘겨보며 생각하시길~
'그래..우리애가 에미보단 낫잖아?'
^^

이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들이여~~
힘들지만 또 기꺼이 견뎌내봅시다~
다섯살 되면 쫌 안 낫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