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읽는 나쁜 동화책 / 정한영 / 토담미디어

 

한번쯤은 어릴때에 동화를 읽어보질 못한 이들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그 흔하게 많이 들어보았음직한 '흥부와 놀부, 춘향전,

백설공주, 봉이 김선달, 해님달님 등등'   어린 시절에 읽었던 이야기들 속에서

'착하고 정의롭게 살았던 이들은 결국은 행복하게 살았다' 라는 

결론이 담겨진 동화들을 자꾸 읽어지면서,

'나도 이렇게 멋진 사람이 되어야지' 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지만, 

어느정도 성장한 후에 읽게 되는 동화속의 주인공과 상황들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과 전혀 

맞질 않는 부분들이 사실상 많이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괜스레, "어째서~?!, 이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잖아~"

라며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아빠와 함께 읽는 나쁜 동화책'의 책을 말하기 이전에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도 

'아빠와 함께 읽는 나쁜 동화책' 과

 비슷한 분류의 동화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독자는 처음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를 접했을 때,

 약간의 충격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 라는

 발상에서 약간의 충격이 있었고, 흥미로웠다. 

독자는 이 도서와 함께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도

 함께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아이와 함께 읽는 부모들에게는 연관성이 없음을 미리 말해둔다.

'아빠와 함께 읽는 나쁜 동화책'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상황 바탕으로 그려진 이야기들이 많다. 

 

 

 

14가지의 동화를 독자들은 접할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 맞추어진

 흥미진진한 동화 이야기로 흘러가긴 하나, 

이 서적의 단점이 한가지 있다면,

 저자도 인정한 이야기 흐름이 뭔가 어설프다는 점이다.   

그의 이야기를 첫번째로 평론하는 배우자가

 평가한 부분이기도 하니, 부정할 순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빠와 함께 읽는 나쁜 동화책'은

 아빠는 물론, 이 나라를 책임지는 대통령과 

정치인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 개인적으로 강하게 비쳐졌다. 

이 이야기는 내 아이와 함께 읽기에는 어려운 책이지만, 어른들은 한번쯤은 

꼭 읽었으면 하는 이야기들이 많았고, 공감대도 많이 형성될 듯 보였다. 

 

 

저자는 이야기 마무리 단계에서

 '아빠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하나'를 담아 놓았다. 

진정 아이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시키고자 한다면

아빠가 집에 일찍 들어와야 하는 것이고 

아빠가 아이들에게 이 험난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가르쳐줄 수 있어야 한다. 

나쁜 것이 무엇인가 가르쳐 주는 것이

세상 아빠들이 자녀들에게 해주어야 할 책임이며 

의무라고 생각한다.  

나도 우리 아이에게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어떤말을 먼저 건낼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