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생상스의 백조 피아노곡을 들려주기 위해 피아노음반을 거의 모두 뒤져서 찾아낸 음반이다.

백조 한 곡을 위해 100곡이 수록된 음반을 사야하다니 조금 무리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겨우 찾아낸 음반이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나머지 음악들도 나쁘지는 않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결과는 대만족!!
생상스의 백조뿐 아니라 나머지 곡들도 평화로운 시간을 즐기는데 한 몫해주는 소품들이다.
5장 중 이제 첫번째 장을 듣고 있는데, 아이는 이 음반이 자기가 가진 음반 중 첫번째로 좋아졌다고 한다.
잘 때도 틀어놓고 잠을 청하고 있을 정도로..
피아노에 입문하는 사람이나, 어느 정도 피아노에 익숙한 사람도 피아노의 매력에 다시 한번 빠질 수 있게 해주는 음반으로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음질도 첫장은 양호하다. 듣는데 거슬리는 소리나, 거친 부분은 없었다. 나머지 장들은 아직 들어보지 않아 의견쓰기가 불가능하지만 ^^ 첫장과 비슷할 거라고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