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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지구가 공모양으로 생겼다는 것은 유치원생들도 아는 사실이다.
더 나아가 지구는 지각,맨틀, 핵으로 층구조를 가졌다는 것도 왠만한 과학상식이다.
비행기를 타고 하늘위에서 섬을 바라보면 섬의 모양이 보이듯이 그렇게 우리는 너무 뻔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옛날 사람들은 정말 여러가지 상상속에서 즐겁고도 두렵고도 유머러스하기도 한 지구에 대하여 생각해내었다. 조그만 섬안에서 그를 전부인줄 알고 사는 원주민들 처럼말이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인간의 상상력에 놀라고, 어쩌면 어리석게 생각될 수도 있으나 자신의 세상을 끊임없이 탐구한 인류 상상력과 과학의 인내에 박수를 보내게 되었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 그리고 아직은 잘 모르는 우주.. 더 큰 세상에 대하여 무한한 호기심을 북돋아 주는 이 책에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다. ^^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것은 한달 정도 전인데 약간 센 가격에 망설이다가 이제야 구입하였다.
^^ 두고 두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글씨체가 작은 부분들도 있어 너무 어린아이들한테는 조금 무리일 수도 있으나,
들춰가면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들도 있기 때문에 작은 글씨체의 부분은 어른들이 적당이 해석해줘가며 보여주면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