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지빠귀... 흔하지 않은 여름 철새로 수컷은 회색빛, 암컷은 갈색빛을 띈다. 어린 새와 암컷은 가슴에 점무늬가 있다.

이렇게 정의 되어 있는데, 정말로 이 새를 본 적이 없다. 이 책을 쓰신 권오준 선생님께서 정성들여 관찰하고 쓰신 책에 정성이 묻어 있다. 새들에 대한 정성과 사랑이 더욱 돋보이는 책이다.

DVD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보았다. 다른 DVD에서 나는 인위적인 모습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낸 선생님이 너무 존경스럽다. 아이도 되지빠귀에 대해서 오래 기억될 것이라 생각된다.

 

둠벙이라는 곳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고, 품어주고, 새끼들이 나오고, 먹이를 날라서 먹여주고, 천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부모 되지빠귀는 열심히다..새끼들이 많이 자라서 둥지를 떠나고 막내를 잃어버렸지만, 첫째가 찾아오고...

그러다보니 벌써 가을이라 되지빠귀 가족은 남쪽마을로 떠나는 내용이다.

 

자식에 대한 사랑은 모든 생명체들이 한결같이 베푸는 모습인 것 같다.

번식은 본능이라고 했던가.. 되지빠귀도 자식을 위해 자연스레 온 정성을 다한다.

천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조심시키고, 새끼들의 변도 부모가 받아 먹는다.

아빠 되지빠귀는 막내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보다 큰 까치에게 대들기도 한다.

되지빠귀의 언어로 다양하게 소리를 내서 새끼들을 보호하는 부모 되지빠귀의 헌신적인 모습이 감동이다.

 

권오준 선생님의 새 관찰하는 모습이 그림으로 나왔는데,

지난 겨울 안산생태습지에서 새 관찰하는 곳에서 본 그런 모습이었다.

선생님 같으신 분들이 있기에 우리가 희귀한 새들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것이다.

새들의 다양한 모습을 이제는 좀 더 관심을 두고 바라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