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비지니스 산책

 

책을 읽기전..

 

개인적인 흥미로 인해 경영 관련 서적을 자주 접하곤 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경영서적의 모습은 '사례' 중점적인 서적들로 

 

'특정 회사의 매출 지표 그리고 매출 하락 등의 원인을 특정한 방향으로 분석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의 도입 후 

 달라진 매출 지표 원인 분석 및 도출' 등을 구술한 책을 매우 좋아한다.

 

무언가 이야기가 있는듯한 느낌을 많이 받기도 하며 

아이디어의 적용으로 인해 변하게 되는 결과가 매우 흥미롭기도 하기 때문이다.

 

책을 받기전 제목으로 상상한 이책은 

뉴욕에 위치한 각종 기업의 사례, 운영방침, 그리고 수치화된 결과를 집적시킨

사례집 같은 형태를 약간 기대 했을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으며..

 

 

이책의 제목은 '뉴욕 비지니스 산책' 이다. 

이책을 읽으며 그리고 읽고 나서 느낀 첫 생각은

 

'제목 정말 잘 지었다' 였다.

 

이책은 뉴욕이라는 생태에서 벌어지는 각종 비지니스 형태를 다룬 책이다.

(당연한지.. 제목이 뉴욕 비지니스 산책 인데..)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많이 들은 생각중 하나가..

'이거 관광 가이드 북 같기도 하네..' 같은 느낌을 받았다.

다소 한책의 느낌이라고 말하기에는 잘 접합이 안되는 두 느낌!!

 

하지만 이책은 이 두 느낌을 멋들어 지게 잘 조합을 시켰다고 평가한다.

 

 

이책이 뉴욕을 바라보는 시점은 크게 '의 , 식, 주 '로 나뉜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이 3가지 요소를

 

이책은 크게 의식하지 않고 그 주된 시점으로 하여 뉴욕의 비지니스를 바라보고 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뒤섞인 뉴욕에서

'뉴욕 인이 자주 먹는 푸드 트럭' 과 뉴욕인이 동경하는 '레스토랑' 을 분석하며

'뉴욕 인이 자주 찾는 옷가계의 정경'과 그곳의 비지니스 모델을 이야기 한다.

또한 값비싼 뉴욕 땅값에 적응 하는 방법과 왜 그렇게 집값이 비싼지를 이야기 해주며

 

이런 이야기를 수치와 모델에 치우치지 않고 현상에 맞추어 이야기 해준다.

 

또한 단순한 이야기 뿐만이 아니라 책을 읽는 독자의 주된 관심사인 

'어떻게'라는 부분을 오래된 경험과 지식을 비추어 이야기 해준다

 

누구나 할수 있을것 같은 푸드트럭이 쉽지만은 않은 이유 를 비롯해

우리의 동대문과 매우 유사하지만 그 형태와 독립성에서 특이성을 가진 

의상 디자이너들의 메카 '가먼트 디스트릭트' 의 생태와 그 특이성을 비롯해

하늘조차 사고 파는 뉴욕의 부동산 그 이유와 사례 등을 마치 에세이 처럼 재미있게 서술한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 책에 초반부 제시하는 뉴욕의 수많은 먹을것과 입을것들이

마치 인터넷 쇼핑 정보 부분을 보듯이 자세하게 안내 되어

뉴욕으로 놀러간다면 한번쯤 보고 듣고 맛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잘 정리된 여행서적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으며 이책만의 고유한 특징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책의 후반부를 넘기며..

 

이책의 후반부는 의식주 이외의 포커스가 등장한다.

뉴욕의 IT , 뉴욕 출신 비지니스맨 , 그리고 뉴욕에서 비지니스 하기 위해서 필요한 체크 포인트 등이 그것이다.

 

개인적으로 IT 환경에서 일을 하는 관계로 , 책 전반에 걸친 내용중 그 구성이 매우 적어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후반부 목차의 내용[IT 관련 / 체크포인트 등] 이 적은 점이 매우 아쉬웠다)

이와는 별도로 그 내용은 한번쯤은 흥미를 가져볼만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뉴욕의 실리콘 앨리와 테크 데이즈 이야기는 개발을 주로 하며 스타트 업을 꿈꾸는 개인으로써 매우 흥미가 생기는 부분 이었다

 

또한 막연하게 생각한 바이어와의 거래 에서의 체크 포인트 등은 

 

조심스럽게 넥타이를 다시 손봐주며 주의할 점을 이야기 해주는 직장 선배와 같이 조언해 주는 점이 매우 고맙고도 의미있는 부분이었다.

 

 

 

마치며..

 

이책은 무겁지 않은 책이다.

 

하지만 가볍지만도 않은 책인 점은 분명하다.

 

막연히 TV를 통해본 뉴욕을 마치 손잡고 산책을 하듯 안내해주는

 

한번쯤 흥미를 가지고 읽어 봐도 좋을 뉴욕을 바라보는 비지니스 맨을 위한 안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