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주문하고 처음받았을때 집에 주문했습니다.

집으로 주문을 하고 주문한지 일주일이 지나고 집에 들어갔을때 책은 이미 3~4일 전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신발을 벗기도 전에 처음 본것은 그 책을 읽고 계시던 아버지.

아들 앞에서 책을 읽는 모습보다는 TV보는 모습 집에서 자는 모습만을 대부분 보여주시던 아버지가 그 책을 읽고계셨습니다.

아버지는 책을 읽으시다 제가 도착한걸 보고  "너가 벌써 이런걸 준비할때가 ？映립？" 라며 책을 접으셨습니다.

아버지가 얼마나 그 책을 읽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뒤에 아버지 앞에서 이 책을 읽을 때는 뜨끔했습니다.

한번을 읽고, 두번을 읽은 왠지 모르게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내용은 바르고 곧았습니다.

저에게는 '첫 출근하는 아들에게'라기보다 '인생을 살아가는 아들에게'라고 제목을 정정해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면은 저에게 너무 와닫고 너무 당연하다 생각되서 아무 반박없이 지나가고 싶었습니다.

저가 너무 힘들다고 생각한 부분을 바르고 당연한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크게 말하고, 정직하게 행동하고, 바로바로 하고, 계획을 세우고, 자신감 있게 행동하자.

어찌보면 멋진 남자의 전형이고 이상적인 인생이라 생각했습니다.

인생에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의지를 가지고 만들어가야되니까요.

제가 이책에서 얻은것은 누군가가 그것을 강하게 신뢰하게 말할만큼 잘 말해주냐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신뢰라는것은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벽돌을 쌓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책에서는 다른 자기 계발서적에서 하지못한 신뢰를 얻어간 책입니다.

다만, 한가지 정말 공감하지 못하는부분은 아침에 일찍일어나는 부분입니다.

제가 저녁형 인간이라 공감하지 못한부분 같았습니다.

하지만 다른부분은 너무 공감이 많이 가서 이책을 읽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어졌습니다^^

두번째 책을 다 읽고 리뷰를 쓰다가 문득 궁금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가 얼마나 읽으셨는지에 대해서 여쭈어보았습니다.

처음 아버지는 "다 읽었냐?"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제가 다 읽었다고 하시자

아버지는 "내가 그렇게 산것 같으냐?"라고 물어보셨습니다.

뭔가 이상했습니다. 책내용하고 아버지와 비교했을때 별로 다른게 없었으니까요.

그렇습니다. 아버지는 그렇게 사셨으니까요.

남들한테 대쪽같다 재미없다 같이 있으면 힘들다는 말을 들으셨어도 그렇게 살고 계셨습니다.

이 책이 믿음이 갔던 이유는 이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도 아버지가 못해주신 말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고 그렇게 씁쓸하게 웃으셨으니까요.

이제는 이책을 다시 읽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이 책보다 신뢰할수 있는 아버지가 계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