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무섭게 변화되는 지구는 사람의 노력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눈부신 과학의 발전으로 예를 들면 자연재해의 경우처럼 어느 정도 감지하고 예측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인력으로 절대 막을 수 없는 것이 자연 스스로가 부딪치고 어긋나 일으키는 현상들이다. 지구의 역사속에는 자연이 주는 변화의 물결이 있었고 인간과 그 이하 덜 진화된 모든 생명체를 지탱하고 우주안의 다른 위성들과의 배제할 수 없는 연관성이 숨어들어있고 과학자들을 포함한 인간들의 호기심은 끝이 없다.

이 책은 수십억년 전 우주에 실재하는 여러 위성과 형성 사이에서 지구의 생명체가 형성되었다는 연구끝에 내린 결론으로 이루어진 가설과 추측으로 부터 시작한다. 지금의 6대륙과 5대양이 되기까지 지구를 이루고 있는 암석권과 바다, 고갈될 위기에 처해있는 석유와 석탄등 에너지, 지금까지도 확실히 밝혀지지 못한 채 꾸준히 연구되고 있는 화석과 공룡, 먹이사슬처럼 순환하는 생물권의 이동을 식물,파충류,조류,포유류,영장류 등으로 설명하고 지구의 역사는 덧붙이는식으로 관계설명해 준다. 각 지나온 연대마다 과학연구의 공로로 인정된 대표적인 과학자들의 간단한 업적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지구의 생물학과 지질학 생태학을 각각 세분히 연구했던 과학자들의 업적과 초원이나 멸종된 동물, 대재앙인 지진과 기후변화에 대한 내용까지 지구의 역사를 이해하기 쉽게 필요한 부분만을 중점적으로 정리해 놓았다. 각 부분의 내용에 대한 삽화가 그려져 있어 박물관에서 유물,그림 등 전시품들을 놓고 하나씩 소개되는 방식에 지질연대표가 정리되어있어 지구의 역사를 한 눈에 훑어볼 수도 있다. 삽화들만 보더라도 변화된 지구의 역사가 어떻게 이어져왔는지 실감난 눈요기가 되어준다.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되었었는데..예전 지구과학 시간의 내용들은 복습이 되고, 생전 처음 들어본 수궁류란 포유류형 파충류인데 초식동물에서 많았다는 점과 같이 나머지는 새로우면서도 몰랐거나 호기심에 질문하고자 했던 내용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하고도 알찬 구성으로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지만 성인들도 한 번쯤 읽어보면 좋겠다. 지구상에서 가장 진화된 생명체가 사람이기에 지구에 관심을 가지고 훗날의 인류와 자연을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