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금 이전의 IMF를 떠올리게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사실 IMF이후 안정된 경제란 없었음을...무너지지는 소규모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중산층 가정, 젊은이들의 취업난과 시장의 고용불안,노숙자와 빈곤층의 증가, 늘어나는 채무자 등의 상황으로 꾸준히 지속되어오고 있는 실정에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이 현재 처해있는 심각성을 논하기 전에 그 영향을 밀접하게 받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한 상황 또한 빼놓을 수가 없기에 참고로 적어보았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가 뒤흔들리고 있다. 이렇게 된데는 선진국들의 금융위기로 인해 눈만 뜨면 오르락 내리락 움직이는 유가와 환율,물가가 말해주고 있다. 특히 유럽 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들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의 9.11사태를 바로 옆에서 겪고 난 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게 된 저자는 우연처럼 미국내 심각한 빈곤현실과 그에 엮인 현실태를 취재하게 되었고 이를 고발하고 있다.

 

빈곤층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무료.할인 급식제도는 겉보기와는 달리 비만을 유발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여 오히려 의료비 지출을 증가시키는 부담을 낳고 있고, 태풍,폭우와 같은 자연재해도 미리 예측하여 더 많은 희생자를 줄일 수 있음에도 미국의 연방 긴급사태 관리국의 민영화로 지원요청 한 번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상황에 학교 민영화로 빈곤층의 학생들은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고 한다.

 

여기에 커져만 가는 의료비는 빈곤층은 물론이고 중산층까지 파산지경에 이르렀고, 두 가지의 공적의료보험제도가 있다고 해도 보험회사가 칼을 쥐고 있는 겪인지 전액혜택은 커녕 본인부담이라는 규칙이 적용되는 한계가 있는데다 그럴 형편도 안되는 고액보험에 가입하느니 무보험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빈곤한 고등학생들과 불법이민자,2년제 대학생들을 유혹하는 군징병제도들은 식생활과 교육등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더하면 더했지 마찬가지로 남는 결과는 피해자가 된 빈곤층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또한 경제난과 대졸자들의 취업난속에 학자금 대출의 민영화로 신용카드빚을 지는 학생들의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는 점, 국가가 직접 국민을 관리하는 개인정보는 앞과 뒤가 맞지 않는 법에 의해 억울한 희생양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등 전쟁보다도 더 충격적인 실태로 드러나고 있다.

 

예전 같으면 이름 그대로 아름다운 나라 미국, 꿈꾸는 이상을 실현시켜줄 나라였겠지만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하듯 바뀌는 정책 그것도 잘못된 정책으로 비롯된 갖가지 문제점을 추적하듯 밝혀내고 있는데 가장 큰 원인으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를 반영한다.

 

아메리칸 드림은 옛날 옛적 이야기임을 진작 느끼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서브프라임모기지론이라는 비싼 의료비 부담으로 중산층이 바닥으로 나 앉고 비싼 의료비에 걸맞지 않게 질떨어지는 의료시스템은 유아사망률을 높이고 파산이 되기전에 어떻게든 살기 위해서 가게 만드는 징병제도 등 최소한의 생활보장도 못받는 빈곤층과 아래로 주저앉은 중산층이 받는 고통은 심각함의 도를 넘어선 것 같다. 

 

부유층과 빈곤층만 남는 양극화 현상과 대학을 졸업해도 들어갈 데 없는 취업준비생들, 대출로 한 순간에 빚쟁이가 된 사람들과 학생들의 모습들은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현실과 흡사하다.

 

이대로 악순환이 지속된다면 그 모두가 국가내에서의 존재성을 잃을 지도 모를일이다. 최소한의 생활도 하지 못하는 이들을 비롯하여 헤체되어가는 중산층의 미국민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비록 평범하지만 민주주의라는 원칙아래서 보다 사람다운 생활을 유지할 수는 없는 것일까? 그렇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가 자금의 힘줄인 대기업이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실효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으로 합당한 혜택을 받고 고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루 속히 제도를 개선하는 방책을 세우고 실행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